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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직장에서 사라진 여성들,
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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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내 30대 기업, 여성 임원 2.4%, 금융계 여성 임원 4%. 
적은 숫자의 여성만이 직장에서 생존합니다. 
이유와 개선책을 함께 얘기해 보시죠. 

올리버 와이만의 2016년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금융계 여성 임원 비율은 2003년 11%에서 5% 상승하여 현재 16%입니다. 평균치를 낮추는 데 한국이 4%로 큰 몫을 하였죠. 유리천장을 깨고 2013년 기업은행장에 올랐던 전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본 리포트에, “예전보다는 낫지만, 한국에서는 육아와 가사가 여성의 일이라는 강한 문화가 있어서, 많은 여성들이 원하지 않아도 성공적 커리어를 떠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사실, 16%라는 숫자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중 46%는 HR/마케팅에 근무하기 때문입니다. 즉, 투자 및 금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임원은 대부분 여전히 남성이라는 것이 입증이 되죠. 2017년 임원인사를 실시한 국내 30대 그룹 중 18개 그룹의 전체 임원 승진자를 1,517명이며 이 중 여성은 37명 (2.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최근 American Economic Review의 페이퍼에 따르면, 육아로 인한 양성간 소득불균형은 아직 만연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아이가 있는 여성과 미혼 여성의 소득이 또 다릅니다. 미혼 여성의 경우 남자와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가집니다. 이는 비영리 혹은 소셜 섹터로 간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근무자 75%가 여성이나, 여전히 2천 5백만불 이상 규모 비영리 조직 CEO는 79%가 남성입니다. 이 분석은 미국 가이드스타 16번째 연간 nonprofit compensation report에 근거합니다. 남녀 연봉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데, 2천 5백만불 이상 조직은 23%, 이하에서는 8%가 차이 납니다. 

사회/정책적 변화 없이는 추세를 바꾸기 어려울 텐데요. 노르웨이의 경우 gender quota제가 있어서 여성 임원/이사진이 30% 미만이면 주식시장에서 바로 퇴출됩니다. 작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는 고용 인터뷰 시, 이전 연봉을 물어보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책적인 강수를 둔 것이죠. 

[그 많던 여성들은 왜, 어디로 사라진 건지, 당신의 의견을 들려 주세요.]
과연 이러한 현상은 막을 수 없는 것일까요? 왜 여성 인력을 노동 시장에서 지켜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여성 인력의 유출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 이유와 대책을 마음껏 얘기해 주세요.

"아래의 투표를 진행한 후, 댓글로 의견을 남겨 주세요."

우리 조직은 여성 임원의 비율이 20%를 넘는다
투표
우리 사회의 낮은 여성 임원 비율, 이유는 이것이다. (택 2)
투표
당신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의견 5

  • 김종철 2017.07.11 15:11

    남여의 능력차이가 없슴에도 남성이
    실제로 많은임금과 승진의 기회가 보장된
    사회의 생활이 진행되며 경력단절의 경험 또한
    여성이 더 심하게 차별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 Heaven Kim 2017.06.29 09:51

    여성이든 남성이든, 예컨데 베스트셀러라 주장하는 책 문구에 조차도 "리더는 여성처럼 말해야 한다"는 문구를 사용하더군요. 아직도 각 개인의 가치관과 세계관은 남자와 여자를 구분짓고 있는 세계에 살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현실을 탓하기 이전에 물리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기본 전제가 있되, 직장에서는 그 물리적 다름을 이해하고 배려할 뿐, 다만 '평등한 기회, 균형된 조화'가 이루어 져야 하나.....솔직히 그걸 일터에서 기대하기란 쉽지가 않다는 걸... 제가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승진을 하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휴직을 하고 복직을 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시간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대하지 말고, 스스로 변하기' 이 정도가 현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고요. 다만 그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소위 '참 열심히도 일하는 여자들, 워킹맘들'이 정당한 인정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좀 더 다가왔음 하는 바람이 크네요.

    글을 쓰면서도 씁쓸한 마음은 지울 수 없지만 여하튼, 이런 자리는 오히려 각 우리가 속한 일터에서 좀 더 활발한 논쟁과 토론이 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도 문득 합니다. ^^ *

  • 런투더스카이 2017.06.24 18:32

    여성 인력을 노동 시장에서 지켜야하는 이유는,
    하나는 여성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노동 현장의 존엄성-조화를 지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사회에서 리더가 되기 어려운 것은,
    이미 오랜시간 깨져있던 노동현장의 조화를 회복하고싶지 않아하는 남성들이 많아서이기도 하고,
    여성이 스스로의 존엄성보다는 타인의 존엄성을 위한 활동(가사노동, 육아 등)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본성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첫째로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개개인의 사고방식을 바꿔줄 수 있는 교육, 캠페인, 정책 등이 필요할 것이고,
    둘째로는 여성의 그런 본성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존엄성을 위해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그런 활동(가사노동/육아 등)이 공공서비스화되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육아가 개개인이 알아서 할 "집안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는
    좋은 일, 좋은 커리어, 좋은 교육 이 되도록 인식변화와 제도마련이 가능하다면 좋겠네요!

    • reedids 2017.06.30 10:26
      좋은 이야기입니다만 '타인의 존엄성을 위한 활동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본성'은 없다고 잘라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다음에 언급하신 것처럼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문화적 관습에 의해 체득된 것으로 보아야합니다.
  • Sunmoon Jang 2017.06.05 23:06

    너무 어려운 이야기네요. 저도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던 직장인1 이었습니다. 항상 남성 중심 회사와 학교를 다니면서 여성치고 혜택을 받았다고도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들여다보니 말짱 꽝이었습니다. 특히 주니어 때보다는 시니어로 올라가면서 더 겪게 되고 느끼게 되는 문제 같아요. 임금, 승진기회, 정보습득의 제한, 센여성에 대한 편견... 저는 작은 victory를 만들어서 자꾸 좋은 사례를 늘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지...고민해 보게 되는 글이네요.

  • Yonzich Blockbust Kwon 2017.05.26 17:17

    '여성주의'라는 용어가 아닌 '양성평등'혹은 '남녀평등'이라는 용어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에 왜 반대하는지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은 Movement를 담지한 언어와 행동들의 집합과 중첩 속에 조금씩 변해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노동은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는, 그리고 누려야 하는 삶의 동력이자 권리입니다. 그리고 이 '인간'이라는 개념 하에서, 여성이기에 차별받고- 여성이기에 도태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죠.

    '우리 조직은 그렇지 않아'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우리는 도대체 왜 수많은 조직들에서 여성 임원의 비율이 저조한지에 대한 '경향'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분명 여성이 고려하고 컨트롤해야 할 사회적 역할이 다면적이고 입체적이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인력의 유출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은 곧 커리어 및 직무적합성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 여성이 수행해야 하는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복합적인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하여 묻고 싶습니다. 이 사회의 직장인으로써, 또 소셜 섹터의 직장인으로써, 여성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 Sunmoon Jang 2017.06.05 23:03
      이게 참 어려운 이야기인데, 깊은 생각 해 주셔서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으로서 감사해요. 여성들의 전반적인 life stage를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엄마 배 안에서 성별을 알게되는 순간부터 bias가 생겨난다고 하죠. 그런 역할의 구분... 그것이 20-30년 후에는 사회적 체계에서 나타나는 걸까요? 다 나쁜 거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