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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8.08.31

다시 일하고픈 여성, 시간 흐를수록 재취업 의욕 급락


15~54살 기혼여성의 20%인 181만2천명은 임신·출산·육아, 자녀교육 및 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상태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30대다.(2017년 4월 기준)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실에서,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마련하는 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일터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셜벤처를 이어주는 ‘임팩트커리어 더블유(W)’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다섯 차례 진행한다. 이 단체가 고려대 이보라(교육학)·송수진(경영학) 교수에 의뢰해 직장을 그만둔 25~45살 고학력 기혼여성(1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결과를 보니, 일을 놓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취업 의지가 크게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