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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리포트

길어진 삶, 넓어진 돌봄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2025년 10월 21일
Root Impact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DAY 2

‘돌봄’이 더 이상 특정 성별이나 가족의 몫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실천해야 할 중요한 화두인 시대입니다. 특히 양육에서는 육아가 여성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진 지 오래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아빠들의 육아 참여는 여러 장벽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입니다. 만약 아빠들이 돌봄의 주체로 적극 참여한다면, 우리의 가정과 일터, 나아가 사회는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하게 될까요?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2일차 행사인 <길어진 삶, 넓어진 돌봄: 남성 돌봄에서 시작하는 포용 실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루트임팩트와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여자들은 남성 돌봄을 통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길을 함께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시대공명 : 길어지는 삶, 달라진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성동구 문화창조축제 2025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습니다.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 DAY 2 길어진 삶, 넓어진 돌봄

일시: 2025.9.18(수) 14:00-17:00
장소: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B1 브릭스

타임라인:
– [키노트 스피치] 연세대학교 이지은 교수 “관계적 역량 확장의 실천으로서의 돌봄”
– [세션 1] 돌보는 아버지의 발견 (파파스쿨 경과 공유)
– [세션 2] 돌봄을 포용하는 조직의 변화 (DEI Lab 실험 사례 공유)
– [워크숍] 지속가능한 남성 돌봄을 위한 아젠다 워크숍

Warm Up: 돌봄을 향한 마음 열기

지난 9월 18일 열린 ‘길어진 삶, 넓어진 돌봄’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돌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길어진 삶, 넓어진 돌봄’ 컨퍼런스는 특별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각 테이블에 모여 앉은 참가자들은 자신 앞에 놓인 네임텐트를 활용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의 핵심 역량 3가지’, ‘나만의 돌봄 스킬’,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돌봄이란?’이라는 질문에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적은 후 조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돌봄이라는 공통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따뜻한 연대감으로 컨퍼런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키노트 스피치] 관계적 역량 확장의 실천으로서의 돌봄연세대학교 이지은 교수

돌봄의 역량은 그것을 체험하고 있는 돌보는 몸의 역량으로서 이 특정한 돌봄 관계를 넘어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세계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능력, 타인과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 타인과 함께 이 세계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보다 창의적으로 상상하고 실험할 수 있는 능력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지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돌봄의 가치를 재조명해보는 의미있는 키노트 스피치로 이어졌습니다. 발표를 맡은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지은 교수는 돌봄이 흔히 부담이나 희생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관계 안에서의 실천을 통해 양측의 역량이 확장되는 과정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말기 치매 돌봄 연구를 통해, 치매 환자가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상태”라는 인식과 달리, 돌봄자와의 상호작용에 따라 삶의 가능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돌봄자가 눈을 맞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상대방의 기분과 리듬에 맞춰 꾸준히 소통을 시도할 때, 말기 치매 환자도 응답하며 자기 삶의 일부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와 같이 돌봄자의 세심한 노력으로 돌봄을 받는 사람의 관계적 역량이 확장되고, 이러한 경험은 역으로 돌보는 사람의 역량도 확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지은 교수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을 새롭게 보는 시선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우리와 다른 고유한 차이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돌봄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다”며, 돌봄의 가치를 성찰하게 하는 메시지로 키노트 스피치를 마무리했습니다.

[세션 1] 돌보는 아버지의 발견 (파파스쿨 경과 공유)

“돌봄은 여성의 일도, 남성의 일도 아닙니다. 이번 세션의 주제 처럼, 길어진 삶에서 더욱 더 넓어진 돌봄은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공동의 과업이며, 우리 삶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근본적인 토대입니다.” –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 이아정 대외협력팀장

지난 7월, 루트임팩트와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는 3회차에 걸쳐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파파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돌봄 역량 강화는 물론, 나아가 다양한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꿈꾸게 했는데요. 첫 번째 세션에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가정에서 시작된 변화가 조직을 바꾼다아빠육아문화연구소 김기탁 소장

모든 아버지는 더 나아질 수 있고, 돌볼 역량이 있다고 믿습니다.  파파스쿨을 통해 변화하는 아버님들을 보면서, 변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빠육아문화연구소 김기탁 소장이 파파스쿨의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빠육아문화연구소 김기탁 소장은 파파스쿨의 연사로 아버지들이 자신을 돌아보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돌봄의 주체로 거듭나도록 이끌었습니다.

1세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를 양육하는 참가자들은 파파스쿨을 통해 ‘나는 어떤 아버지였는가’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돌봄 시각을 확장하고 아이와 공감하는 소통 방식을 배우며, 또래 아버지들과 대화를 통해 연대감도 형성할 수 있었죠.

파파스쿨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정서적 개입 인식, 돌봄 책임감, 자신감 등이 모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정 표현이 이렇게 중요한 걸 처음 알았다”, “좋은 아빠 이전에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회사에도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 등의 소감 역시 아빠들에게 적절한 돌봄 참여의 기회와 교육이 주어질 때, 그것이 어떻게 개인과 조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업 출산장려 담당자의 파파스쿨 참여기콜마홀딩스 김정환 팀장

“돌봄은 가족의 행복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두 번째로는 ‘파파스쿨 1기 수료생’이자 콜마홀딩스 콜마출산장려팀에서 근무하는 김정환 팀장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콜마는 ‘일-가정과 삶의 균형 우수 사례집’에 소개될 만큼 가족 친화에 진심인 회사로 유명한데요. 

콜마홀딩스 김정환 팀장이 파파스쿨에 참여했던 경험을 나누고 있다.

스스로를 ‘이 정도면 괜찮은 아빠’라고 여겼던 김정환 팀장은 파파스쿨을 통해 ‘생각보다 부족한 아빠’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파파스쿨에서 매주 미션을 수행하고 교육을 들으며 아버지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돌봄의 영역과 역할을 재정비하고, 건강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며 ‘돌보는 사람’이라는 정체성과 강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콜마의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사례를 소개하며 파파스쿨을 계기로 기업이 구성원의 건강한 일상과 돌봄을 지원하는 노력도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김정환 팀장은 아내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바로 행동으로 옮기게 된 참가자, 감정 조절과 표현이 육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미치는지 깨달은 참가자, 처음으로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지 깊이 고민해 본 참가자 등 파파스쿨을 통해 변화를 얻은 동료들의 소회를 대신 전하기도 했어요. 결국 파파스쿨은 아버지로서의 여정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어떤 아빠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패널토크] 개인부터 사회까지 풍요워지기 위한 돌봄의 고민

세션1. 패널토크 현장. 왼쪽부터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센터 이아정 대외협력팀장, 아빠육아문화연구소 김기탁 소장, 콜마홀딩스 콜마출산장려팀 김정환 팀장 

발표 후에는 이아점 팀장의 진행 아래 패널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과연 리더십 지지가 부족한 조직에서나는 어떻게 돌봄 친화적 시도를 할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해 김정환 팀장은 부부의 날 캠페인처럼 작은 아이디어를 꾸준히 제안하고 설득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아는 것”이라며, 다른 조직과 비교하기보다는 직원들과의 긴밀한 소통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김기탁 소장은 “경제적인 지원이나 제도적인 지원을 정부가 강화하고, 기업이 이를 잘 활용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파파스쿨의 사례는 돌봄 역량을 어떻게 이를 어떻게 사회적 변화로 이끌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었습니다. 조직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개인이 돌봄을 배우고 실천한다면, 가족과 일터는 물론 사회 전체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세션 2] 돌봄을 포용하는 조직의 변화 (DEI Lab 실험 사례 공유)

세션 2는 루트임팩트 DEI 이니셔티브 팀이 운영하는 DEI 랩의 실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DEI 랩은 올해 ‘남성의 돌봄을 포용하는 조직’이라는 주제 아래 포용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조직 실험을 지원했는데요. 국제 재난 구호 NGO 피스윈즈코리아, 초등 공동육아 사회적 협동조합 도토리마을방과후, 그리고 일본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단체 노벨까지. 총 세 곳이 참여해 남성 돌봄을 위한 새로운 실험을 시도했어요. 그중  도토리마을방과후와 피스윈즈 코리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돌봄에 진심이고픈 아빠들의 이야기도토리마을방과후 정인철 이사장

도토리마을방과후 정인철 이사장이 DEI 랩 조직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돌봄을 통해 아이뿐 아니라 아빠 자신도 함께 성장한다는 공통된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조직 실험에 참가한 아빠들은 돌봄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졌고, 가정, 직장, 사회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습니다.”

도토리마을방과후 사회적 협동조합은 약 30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어린이집 공동육아에서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의 필요성을 느낀 부모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협동조합답게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운영의 핵심입니다.

이번 DEI 랩 실험의 미션은 ‘아빠들의 돌봄이 직장이나 조직, 모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였습니다. 도토리마을방과후는 이를 협동조합 내의 변화로 치환하여, 아빠들의 돌봄 참여가 협동조합 공간과 가정에 어떤 효과와 영향을 미칠지 탐색하고자 실험에 참여했어요.

실험은 사전-사후 설문조사를 통해 아빠들의 돌봄 역량 및 시간 할애 변화를 측정하고, 아빠 워크숍과 강연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실험 결과, 아빠들은 돌봄에 대한 마음가짐과 의지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돌봄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지고 가정, 직장, 사회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또,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과의 장기적인 운동 프로그램 기획’, ‘가정에서 배운 돌봄을 조직 내에서 펼쳐보고 싶은 의지’, ‘엄마와의 대화 확대’ 등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아버지들이 주체적으로 돌봄을 확장하고 실천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자발적인 아빠들의 돌봄 참여가 협동조합 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민이와 함께 하는 출근이 만든 조직의 변화피스윈즈코리아 이동환 사무국장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챙기고 베풀어야 하지만, 오히려 직원끼리는 서로 케어를 못하고 대화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매일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면서 대화도 많아지고 애사심도 커지는 등 변화가 정말 컸어요.

이동환 사무국장은 어린 자녀 하민이와 사무실에 동반 출근하면서, 조직 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탐색한 파격적인 실험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재난 현장을 누비는 긴급구호 전문가인 그는 재택근무 중 자존감 저하를 느끼며 “사무실로 아이를 데리고 가 보자’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피스윈즈코리아 이동환 사무국장이 자녀와 동반 출근하며 경험한 조직의 변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 실험은 놀라운 조직의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구성원들 사이에 공동 육아처럼 돌봄을 나서서 함께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인데요. 우려와 달리 구성원들의 하민이의 존재를 매우 반기며, 업무 속 돌봄을 통해 심리적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돌봄을 주제로 한 소통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개인의 강점과 역량도 새롭게 발견되었습니다. 

이동환 사무국장은 직원들을 돌봄의 감정으로 대했을 때 애사심과 자발적인 업무 몰입이라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만약 사무국장이 아닌 여성 구성원이나 막내 팀원이 아기를 데리고 나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 안의 돌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도 깨달았음을 고백합니다. 피스윈즈 코리아의 실험은 ‘아이 돌봄을 이렇게 공적으로도 다룰 수 있고, 조직에서 함께 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있는 실험이었습니다.

[워크숍] 지속가능한 남성 돌봄을 위한 아젠다 워크숍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남성 돌봄 아젠다’를 수립하기 위한 워크숍을 함께 했는데요. 워크숍은 두 가지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주변 동료의 편견’, ‘가부장적 제도’, ‘수직적인 조직 문화’ 등 남성의 돌봄 문화를 방해하는 현실적 어려움들을 기록하고 공유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남성 돌봄의 확장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지점들을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고정관념 타파’, ‘남성 돌봄 교육의 부재 해소’, ‘기업 내 조직 분위기 변화’ 등이 핵심 아젠다로 도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워크숍을 통해 남성의 돌봄 문화를 방해하는 현실적 어려움들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있다.

조별로 핵심 아젠다를 선정해 보기도 했습니다. 조별로 가장 중요한 아젠다로는 ‘사회적 고정관념’, ‘모든 부분에서 남녀 구분이 없어지는 것’ 등이 꼽혔고, 이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남성 돌봄 교육의 부재 해소’ ‘기업의 조직 내 분위기 변화’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도출된 다양한 아젠다를 통해 참여자들은 공감대를 쌓고 새로운 관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숍 후에는 벽면 곳곳에 붙어 있는 ‘구성원의 돌봄 경험이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우리 조직은 어떻게 돌봄을 자산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젠더적 편향을 극복하고 진정한 포용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등의 질문에 자유롭게 답변을 달아보는 시간으로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길어진 삶, 길어진 돌봄’ 컨퍼런스는 돌봄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품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루트임팩트는 “조직과 사회가 다양한 돌봄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책임을 포용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컨퍼런스에서 나온 새로운 시야와 질문이 개인과 조직의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는데요. 그 바람처럼 2025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돌봄이 사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역량이자 미래를 위한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며, 우리 모두에게 더 포용적인 세상을 향한 새로운 질문과 영감을 안겨준 자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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