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터 2024.04.11
루트임팩트, 비영리 지원 IP1 기금 ‘임팩트 리포트’ 발간
루트임팩트는 IP1 기금의 성과와 지원 방식 등을 소개한 ‘2023 임팩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IP1은 잠재력 있는 소규모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조직의 성장과 임팩트 창출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김강석 블루홀(現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가 총 36억원을 출연해 2022년 7월 조성했다. 총 10개 비영리조직이나 프로젝트를 선정해 최대 3년간 제약 없는 자금과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IP1 기금의 비영리단체 지원 방식, 성과 등을 담은 ‘임팩트 리포트 2023’. /루트임팩트
2022년 12월 사단법인 뉴웨이즈를 시작으로 사단법인 비투비, 사단법인 온기,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피치마켓이 차례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주식회사 베이크의 ‘베이크 액션 부스터’ 프로젝트가 합류해 현재 총 6개 조직과 프로젝트가 IP1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임팩트 리포트에서는 비영리 생태계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IP1 기금의 접근 방식을 자세히 소개한다. IP1기금은 ‘벤처 필란트로피’ 원리로 운영된다. 벤처 투자의 기법을 자선에 활용한 새로운 기업가 세대의 기부 방식이다. 사회·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중시하며 이를 담당하는 조직과 사람에 자원을 집중한다.
특히 비영리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는 ▲자금 제공자와 비영리조직 간 힘의 불균형 ▲과도한 간접비 제한 ▲기금 처리와 관련된 지나친 행정 업무 부과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자금 사용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루트임팩트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려는 기부자의 전략적 자선 실천을 돕고자 한다”며 “이번 IP1 기금 임팩트 리포트가 국내 필란트로피 발전을 위해 힘쓰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IP1 기금은 올해 4개 조직을 추가로 선정해 2027년까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팩트 리포트는 루트임팩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