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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뉴스 2026.08.12

[현장] 협력 방법, 협력하며 찾는다…임팩트 생태계 현직자들의 공동 실험 시작


루트임팩트·임팩트스퀘어, ‘임팩트 생태계 협력 촉진 커뮤니티’ 출범
목적·방식·결과물 함께 설계…현장 경험 모아 ‘협력 레시피’ 제작
운영 과정까지 협력 사례로 남기는 현재진행형 프로젝트

지난 7월 6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브릭스홀에서 ‘임팩트 생태계 협력 촉진을 위한 커뮤니티’ 첫 모임이 열렸다. 12명의 소셜섹터 현직자가 ‘협력 레시피’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사진=유난무브먼트 신채원 매니저
지난 7월 6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브릭스홀에서 ‘임팩트 생태계 협력 촉진을 위한 커뮤니티’ 첫 모임이 열렸다. 12명의 소셜섹터 현직자가 ‘협력 레시피’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사진=유난무브먼트 신채원 매니저

협력은 사회문제 해결 현장에서 빠지지 않는 말이다. 한 조직의 자원과 역량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가 늘면서 협력의 필요성도 커졌다. 그러나 누구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서로 다른 목표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는 여전히 막막하다.

임팩트 생태계의 현직자들이 이 질문을 함께 풀기 위해 모였다. 루트임팩트와 임팩트스퀘어가 지난 7월 6일 ‘임팩트 생태계 협력 촉진을 위한 커뮤니티’ 첫 모임을 열었다. 참여자들은 각자 경험한 협력 사례를 나누고, 협력이 작동하는 조건과 생태계에 필요한 자료를 논의했다.

이번 커뮤니티의 특징은 완성된 프로그램에 참여자를 초대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무엇을 공동의 목적으로 삼을지,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모을지까지 참여자들이 함께 정한다. 협력의 방법을 탐색하는 동시에 커뮤니티의 운영 과정 자체를 하나의 협력 사례로 만들어가는 실험이다.

목적과 결과물부터 함께 정하는 커뮤니티

커뮤니티는 체인지메이커(개인・조직) 발굴·육성 역할을 해온 루트임팩트가 이끌어온 ‘임팩트닷커리어’ 커뮤니티와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연구・엑셀러레이팅・임팩트 투자를 전개하는 임팩트스퀘어의 임팩트 비즈니스 특화 커뮤니티 ‘임팩트서클’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두 조직은 임팩트 생태계에 새롭게 진입하려는 사람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현직자 사이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직자들이 가진 경험과 정보를 연결하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생태계에 필요한 변화도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루트임팩트 김현실 팀장이 프로젝트 진행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소원 기자

두 조직은 사전 스터디를 거쳐 커뮤니티가 다룰 주제로 ‘협력’을 선택했다.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넓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협력 상대와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렵고 서로 신뢰를 쌓을 계기도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다.

루트임팩트는 앞서 연구 보고서 ‘판을 바꾸는 협력’을 통해 사회혁신 생태계에 필요한 협력의 방향을 탐색했다. 보고서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한 조직의 성과나 단일한 해법만으로 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단순한 역할 분담이나 자원 연계를 넘어, 공동의 목적을 중심으로 여러 주체가 연결되고 실행 과정에서 자원과 권한, 역할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이라고 이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