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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17.02.01

[인人터뷰] “돈 버는 사회적 기업 산실… 소셜밸리 더 많이 복제되길”


2015년 1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공항패션을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랐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그가 들고 있던 스마트폰 케이스에 쏠렸다. 화려한 꽃무늬의 독특한 디자인을 누가 만들었는지, 네티즌이 찾아내는 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식회사 ‘마리몬드’는 다양한 꽃무늬 패턴을 넣어 폰케이스 티셔츠 가방 등을 만든다. 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상징한다. 지난 시즌 김학순 할머니를 닮은 무궁화 디자인을 넣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이순덕 할머니가 생각나는 동백꽃을 활용하는 식이다. 수지 폰케이스는 심달연 할머니가 미술치료를 받으며 직접 만든 압화(押花) 작품을 차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