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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7.10.18

노숙인 지원 잡지 ‘빅이슈’ 팔았던 문 대통령이 다시 거길 찾았다


18일 문재인 정부가 5년간의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확정하는 일자리위원회 3차 회의를 연 장소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헤이그라운드 빌딩이다. 이곳을 고른 데는 ‘사회적 경제’에 민간 일자리 창출의 기대를 거는 문 대통령의 뜻이 담겼다.

헤이그라운드 빌딩은 사업 이윤을 수익으로 남기기보다 공공을 위해 재투자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입주한 지상 8층, 지하 2층 건물이다. 비영리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을 디자인한 제품을 판매하는 ‘마리몬드’, 노숙인 자립을 돕는 잡지 <빅이슈> 등이 대표적인 입주 기업이다. <빅이슈>의 경우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23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채 일일판매원으로 홍보에 나선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