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1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후 비영리 조직을 소개합니다
CP1 프로젝트
CP1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 참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기후 문제 해결에 시민사회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후 비영리 조직들의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이들 조직은 2026년 6월까지 최대 1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 임팩트 성과 관리 교육, 모금 역량 강화 교육, 동료 조직 간 네트워킹과 협업 촉진, 조직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받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CP1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해 나갈 선정 조직을 소개합니다.

1. 녹색전환연구소: 정의로운 전환의 지식 생산자

녹색전환연구소는 지구평균기온 상승 1.5℃ 이내 제한을 목표로 국가와 지역, 경제와 삶의 전환을 연구하는 기후 정책 민간 싱크탱크입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천적 연구를 지향하며, 근본적이면서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합니다.
[녹색전환연구소의 주요 사업]
1. 1.5℃ 삶의 방식을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정책 개발
2. 기업과 금융에 기후책임을 부과함으로써 산업부문 탄소중립 실현
3. 기후유권자운동 및 기후정치인 양성을 통해 기후정치 실현
2. 에너지전환포럼: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에너지전환포럼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에너지전환 분야 오픈 플랫폼입니다. 전문가, 시민사회, 산업계, 정계 등 다양한 주체가 기후 위기 대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며, 이들과 함께 생태계 보전, 경제적 번영, 사회적 형평성이 조화를 이루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합니다.
[에너지전환포럼의 주요 사업]
1.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론장 조성과 실행 기반 구축
2. 청년과 미래세대 참여 기반 마련
3. 지속가능한 미래와 공존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제도 개선
4. 전환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실행력 강화
3. 환경운동연합: 30년 경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52개 지역조직과 3개의 전문기관이 함께하는 환경운동 네트워크 조직입니다.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환경운동연합, 자연과 공생하는 시민공동체, 전 지구적 연대와 국내외 협력을 통한 환경운동,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태전환사회를 목표로 활동합니다.
[환경운동연합의 주요 사업]
1. 정책 제안 및 제도 변화 촉진
2. 지구적 환경문제 공동대응 및 국제연대
3. 회원 활동 및 시민 참여 조직
4. 지역 확산 및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
조직 성장을 위한 4가지 전략적 지원

1. 조직 성장에 집중하는 최대 1억 원의 자율적 재정 지원
CP1의 선정 조직은 기존의 프로젝트 기반 지원과 달리, 선정 조직들은 최대 1억 원의 지원금을 조직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영역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직원 채용, 시스템 구축, 장기 전략 수립, 조직 문화 개선 등 조직별 우선순위에 따라 투자할 수 있어, 단기 성과가 아닌 조직의 근본적 체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성장의 엔진을 만드는 임팩트 측정과 모금 역량
많은 비영리 조직들이 현장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장기적인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거나, 임팩트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CP1은 조직들이 만들어낸 성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자원을 조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임팩트 측정·커뮤니케이션 전문 기관인 트리플라잇은 조직이 스스로 임팩트를 관리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교육과 가이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또한, 국내 1호 고액 모금 전문가이자 한국모금가협회 상임이사인 황신애 이사가 참여하여 비영리 분야의 모금 전략과 고액 기부자 관계 구축 면에서 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조직이 자립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3. 네트워킹과 협업
CP1은 선정 조직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합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이를 조직적으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리더가 직면하는 과제와 그 해결 경험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교류하는 피어러닝 세션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공동의 목소리를 내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자생적이고 협력적인 커뮤니티로 나아갑니다.
4. 맞춤형 성장 지원
각 조직은 서로 다른 발전 단계와 고유한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CP1은 선정 조직의 특성과 성장 목표를 고려하여 조직별 역량개발 로드맵을 수립합니다. 전문가 진단에 따라 리더십, 조직문화, 거버넌스 개선, 재무 관리 등 조직의 성장을 위해 시급하고 중요한 역량 영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합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벤처 필란트로피의 새로운 실험
CP1은 단순한 기부나 후원을 넘어선 ‘벤처 필란트로피’ 모델입니다. 벤처캐피털이 스타트업에 투자하듯, 기후 비영리 조직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고, 그들이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기후 위기의 시급성과 복잡성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일회성 지원보다는 조직의 역량 자체를 강화하는 전략적 투자가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선정 조직들은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독립적인 조직 운영과 협력의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받습니다. 3개 조직에 대한 1년간의 지원은 작은 시작이지만 이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국내 비영리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CP1 프로젝트를 통해 3개 조직이 성장하고, 그들의 성공 모델이 확산되며, 다른 조직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CP1의 궁극적인 비전입니다.
기후 위기는 단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장기전입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길고 거대한 도전 앞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속가능하고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는 기후 비영리 조직들, 그리고 그들이 만드는 협력의 생태계입니다. CP1은 그 생태계의 첫 번째 실험이자, 더 큰 변화의 씨앗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