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for Changemakers를 만난 체인지메이커들 (2)
AI for Changemakers
AI for Changemakers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 조직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이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AI의 최신 동향을 확인하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일선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디자인 등 다양한 직무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수도권 및 비수도권 13개 지역에서 총 39회에 걸쳐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총 742개의 임팩트 지향 조직과 1,158명의 체인지메이커가 참여, AI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사회 환경 문제가 다양한 만큼, 체인지메이커들이 도전하고 있는 문제 또한 다양한데요, 이번 AI for Changemaker를 수강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떠한 변화를 경험했는지 들어봤습니다. |
진저티프로젝트의 홍승현 팀장: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리더
진저티프로젝트는 사회 변화를 관찰하고 이를 연구, 교육, 출판,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홍승현 팀장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맡고 있으며, 건강한 변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홍승현 팀장이 최근 담당한 ‘프로젝트:알파’는 MZ세대 이후의 새로운 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알파세대를 들여다보고,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기획된 알파세대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알파세대 청소년들이 연구의 주체로서 직접 연구의 과정에 참여하여 각자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경험들을 함께 고민하고 나눠보는 방법으로 당사자 중심의 질적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처럼 진저티프로젝트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년,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앞으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연구를 진행하거나, 각 청년 혹은 청소년들이 서로 연결되어 커뮤니티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변화의 시작을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한 사회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AI를 통한 업무 효율성 개선의 기회 : AI for Changemakers
홍 팀장은 평소 AI에 관심이 있었지만, 막상 실제 업무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막막했습니다. 그는 이번 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을 통해 AI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스프레드시트 및 자피어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하는 방법까지 한번에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내 업무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경험이 없어서 고민이 깊었어요. 이번 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적용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프로그램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홍 팀장은 AI 도구를 활용하여 인터뷰 자료를 효율적으로 요약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홍 팀장은 “저희는 한 연구당 20~30명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 사람당 많게는 20페이지 정도의 인터뷰 기록이 쌓입니다. 이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AI를 통해 인터뷰 요약본을 생성하고, 엑셀 시트로 정리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덕분에 인터뷰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챗GPT를 활용하여 일정 캘린더에 등록하거나 메일 자동 회신과 같은 단순 작업을 자동화하여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는데요, 예를 들어, 일정 등록과 같은 작업을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메일 자동 회신 기능을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진저티프로젝트 홍승현 팀장은 “진저티프로젝트가 바라는 건강한 사회 변화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주고받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조직들과 협업을 통해 이러한 방향을 유지하고자 하며, 성수동에 있는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이 목표를 실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썸스쿨 최진형 본부장 :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어썸스쿨은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람을 세우다”라는 사명 아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진형 본부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면서 교육을 혁신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썸스쿨은 “모든 아이들은 영웅으로 태어난다”는 믿음 아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진로, 디지털,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각 주제에 맞는 코치가 직접 학교에 출강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형태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최진형 본부장은 “어썸스쿨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디지털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신 디지털 기술에 열정적인 어썸스쿨인만큼 최진형 본부장을 비롯, 많은 구성원들이 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얻게 된 배움을 자연스럽게 서로 공유하고 실무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힘
“현재 어썸스쿨을 통해 200명이 넘는 코치진들이 각 학교에 출강하고 있어요.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코치의 거주지와 학교의 위치를 고려하여 그 거리에 따라 실제로 출강이 용이한 코치들을 선발하는 게 필요했어요. 그래서 저희 조직의 내부 개발자가 학교와 거주지 간 거리를 포털사이트의 공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측정하면 이 데이터를 일일이 수기로 확인하고 매칭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죠.
하지만 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에서 공용 API를 활용한 AI 업무 자동화 방법을 배우면서 이러한 업무 패턴에 변화가 생겼고 그동안 불편했던 업무 과정이 개선될 수 있었습니다. “임팩트 지향 조직에게 맞춤형으로 마련된 AI for Changemakers의 다회차 프로그램을 통해서 업무 자동화 방법을 적용할 수 있었어요. 이제 저희가 보유한 CRM 시스템에서 AI가 거주지와 학교의 거리가 가까운 코치들을 자동으로 선발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 본부장은 이러한 변화가 어썸스쿨이 추구하는 업의 본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합니다.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여 세상에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 어썸스쿨의 미션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이 핵심 과업에 더욱 몰입하게 된 것이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인이 혼자 업무에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또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서로 적극적으로 나누고 또 질문하면서 배움의 효과가 더 커진 것 같아요. 아마 혼자서만 들었다면 업무 일선까지 이어지기 쉽지 않았을 텐데 구성원들과 함께 배움을 나누고 적용할 부분을 찾다보니 더욱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진형 본부장은 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이 나만의 일을 넘어 조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체인지메이커라면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썸스쿨은 ‘사람을 세우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가치에 기여한 구성원들이 스스로 그 기여를 인정하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합니다. 최진형 본부장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멋진 동료들과 함께 ‘어썸’한 어썸스쿨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그 이후
어썸스쿨 최진형 본부장과 진저티프로젝트 홍승현 팀장 모두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서, 이를 도구로서 어떻게 활용하고 내재화 할지 꾸준히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어썸스쿨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동시에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합니다. 최 본부장은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생겨난 유휴 시간에 본질에 보다 집중하면서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진저티프로젝트의 홍 팀장도 마찬가지로 “임팩트 지향 조직에게 AI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조직이 만들고 있는 임팩트에 기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사회 변화를 만드는 다양한 조직들과 AI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기술만큼 더욱 성장하는 임팩트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AI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의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