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린 펠로우십: 마법 같은 변화의 시작
이스린 펠로우십
이스린 펠로우십은 2023년 7월에 시작한 루트임팩트의 첫 펠로우십 사업입니다. 펠로우십은 루트임팩트의 창립자이자 현재 현대해상 최고 지속가능 책임자(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맡고 있는 정경선님의 출연과 기금 조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스린 펠로우십은 선발된 펠로우들이 우리 사회에 ‘마법 같은 변화’를 만들어 내길 바라는 기금 출연자의 포부를 담아 시작했습니다. 이는 펠로우십의 이름에도 드러나 있는데요, “이스린(Ithryn)”은 J. R. R. 톨킨(Tolkien)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등장하는 마법사 조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스린 펠로우십은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체인지메이커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9년까지 상시 추천을 통해 반기 별 펠로우 4인을 선발하고, 선발된 펠로우들에게는 4년 동안 제약 없는 활동지원비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현재 총 8명의 펠로우가 선발되어 활동 중이며, 폐자원 순환, 교육, 지역 먹거리, 기후 위기 대응, 아동 인권, 난민 보호, 청년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체인지메이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스린 펠로우십은 총 10년의 기간 동안 매우 긴 호흡을 가지고 운영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50인 이상의 펠로우를 배출하고 이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스린의 목표를 완수하고자 합니다.
끈끈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체인지메이커의 성장을 지원하는 펠로우십
사회 문제는 하나의 주체가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 간 오랜 기간 협력해야 합니다. 이스린 펠로우십의 기금 출연자 정경선 님은 임팩트 생태계에서 10년 이상 몸 담은 경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사람‘ 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즉 다양한 분야에 퍼져 있는 체인지메이커를 한 데 모아 효율적으로 협력하고,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임팩트 활동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 것입니다.
국내외에 존재하는 다른 펠로우십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린 펠로우십도 사회에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인재들에게 일정 기간 경제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스린 펠로우십만의 차별성은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소속감,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중심의 접근법, 그리고 상호 격려와 지원의 문화에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과 협업의 문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스린 펠로우십은 펠로우들이 월 2회 커뮤니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요구합니다. 펠로우들이 자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서로가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린 펠로우십의 최종 목표, 메가 프로젝트
또한 이스린 펠로우십은 펠로우들이 시간이 흘러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펠로우가 사회에서 모범적인 존재가 되고, 그들의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우리 사회의 잠재적 펠로우들에게 영감을 주고 앞으로 수 백, 수 천명의 더 많은 펠로우가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이스린 펠로우십의 최종 목표는 각 펠로우가 대중적 파급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갖춘 메가 프로젝트를 실현하도록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펠로우의 지원 단계에서부터 각 개인의 메가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다양한 모임과 프로젝트를 통해 이 목표를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메가 프로젝트는 포괄적인 정부-민간 상설 협의체 구성, 지속가능 벤처 대학 설립 및 커뮤니티 구축, 전세계 지속가능한 장난감 순환 생태계 구축, 동아시아 지역 인권재판소 설립, 기후 변화 전담보도 뉴스룸 신설 등 그 분야부터 실현 방법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까지 확장되어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희망하며, 이스린이 임팩트를 대규모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중심지가 되고, 이스린 펠로우십이 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행보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