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반드시 재난에 대비해야 합니다“
위기의 시대, 비영리에서 기회를 찾다
위기의 시대, 비영리에서 기회를 찾다 ㉔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 이동환 사무국장(에이팟코리아 상임이사 겸직)
지난해 7월부터 에이팟코리아, 피스윈즈코리아와 동행 결심하고 민간 주도 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강화
재난[災難] :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는 재난을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 전체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단, 피해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이미 발생한 경우에만 재난으로 정의한다. 자연 현상으로 인한 재난은 자연재난, 사람이 일으키는 대형 사고나 전염병 확산같은 불가항력적인 일은 사회재난으로 구분해 부른다.
비슷한 의미로 재해라는 용어도 사용하나 일반적으로 재난에 의한 피해를 더 강조하며, 자연재해와 같이 자연 현상으로 인한 경우에 자주 쓰인다. 반면에 사람으로 인한 재난은 인재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속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전 세계 약 60%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난이 세계 재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단순히 발생 빈도가 ‘많다’는 의미라기보다 우리의 일상이 언제든 재난으로 위협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통계 자료★를 근거로 살펴볼 때, 우리나라 재난의 빈도와 강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재난을 일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뭘까? 피스윈즈코리아 이동환 사무국장(에이팟코리아 상임이사 겸직)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통계 자료(링크)★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2년 재해연보(2024년에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액이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는 물론, 해를 거듭할수록 더위와 추위, 가뭄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재난이 일상이된 현실
“해를 거듭하며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로 홍수, 태풍, 가뭄,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자연재난이 도시에 피해를 입힌다면, 도시에 인구가 밀집돼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 일은 재연재난을 넘어 사회재난으로 확장되기 쉽습니다.”
이동환 사무국장은 오늘날에는 재난이 단순히 자연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구조적 문제와 깊이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대규모 산불과 집중호우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도시화와 관리 체계의 미흡함이 드러나는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와 관련 기관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 믿습니다. 하지만 이건 현실과는 조금 먼 이야기예요. 재난은 각자가 미리 준비하고, 협력하는 사회 구조가 마련돼 있을 때 효과적으로 빠르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재난 발생 빈도가 낮은 국가이지만,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더 이상 안심하긴 어렵다는 이야기다.

재난 현장에 ‘진짜’ 필요한 건,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귀기울여 그들이 진짜 원하는 지원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먼저 파악해야 하죠. 그런데 정부와 지자체와 같은 공공기관은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절차’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따른 맞춤형 대응이나 돌발상황을 바로바로 대처하기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들의 지원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 저희와 같은 민간 주도 대응 단체가 필요한 것이죠.
공공기관은 재난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지만, 세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니 민간 단체가 이 빈틈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만 하죠.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의 협력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초기 대응부터 장기 일상 회복까지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이 명확해야 피해 주민을 제대로 도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당시, 현장은 극도의 혼란 속에 있었습니다. 주민들 중 일부는 옷, 음식, 물과 같은 기본적인 물품 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었죠. 저희가 대피소로 운용되는 마을 회관에 들어갔는데 탄냄새가 가득했어요. 알고 봤더니 산불 현장에 노출됐던 주민들이 입고 있던 옷에서 나는 냄새였어요. 당시 마을 회관으로부터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토성면 행정복지센터에 구호 물품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피해 가구 수 보다 적은거에요. 행정에서는 부족한 물품을 어느 마을부터, 누구부터 나눠줘야 할 지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아요. 왜나하면 물품을 받지 못한 주민들의 민원과 불만에 대한 두려움이 평상시 보다 높아진 상태이기도 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물품이 더 들어올 것 같거든요. 이재민들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인데 행정의 판단과 결정이 조금씩 늦어지면서 신뢰에 문제가 생기고 갈등이 시작됩니다.
저희가 둘째날 현장에 들어갔을 때 상황을 파악하고 개인 카드를 다 모았어요. 그리고 가까운 대형 마트로 가서 1000만 원어치 옷을 샀어요. 마트에 있던 양말, 런닝, 기본 티셔츠를 싹 쓸어 담았어요. 그리고 마을 회관으로 다시 돌아가 물품을 나눠드렸어요. 탄 내가 배인 티셔츠를 며칠 만에 갈아입을 수 있었던 거예요. 이로서 마을 주민들과 이장들의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어요. ‘주민들이 진짜 필요한 걸 말해달라’고 요청드리니 5일째 되는 날 그제서야 신발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부터 단계적 지원을 하게 됐죠. 슬리퍼를 사다드리고, 운동화를 사다 드리고, 시간이 흘러 일상 복귀를 앞두고 일할 때 필요한 장화를 사다드리는 방식으로요.”

이동환 사무국장이 ‘개인 카드’를 모아서 물품을 샀다고 할 때, 의문이 들었다. 왜 기부금 혹은 모금이 아니라 개인 카드였을까?
“그때 왜 개인 카드였냐고요? 한국에서는 민간 NGO 단체가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링크)에 따라 ‘자연재난’ 시에는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어요. 사회재난 시에만 가능해요. 산불이 사회재난이긴 하지만 저희가 모금해 둔 자금이 있지 않았고, 당장 재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물품 구입이 급한데, 모금이 가능한 이해관계자를 찾아서,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1000만 원이 모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품을 지원한다면 너무 늦죠. 지금 필요한 물품이 그때는 필요가 없고,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적 응급처치가 가능한 물품지원 시기가 지나간 후죠.
저희는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으니 당시 고성 산불은 MOU를 맺고 있는 아이쿱생협과 자연드림씨앗재단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금 전이었지만 선지급을 약속해 주셨어요. 정말 재난 긴급구호에 꼭 필요한 지원이었죠. 아이쿱생협 회원의 힘을 믿고 개인 카드로 우선 결제도 하고 활동을 할 수 있었던거죠. 저희도 조마조마하긴 했죠. 모금이 다 안 될까봐서요(웃음). 그런데 훨씬 큰 금액이 모금되었고 두 달 동안 심리지원까지 할 수 있었어요”
아무리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고 해도, 매번 모든 재난 현장에서 이런 방식을 취해서는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재난 현장에 바로 필요한 게 민간 주도 재난 대응 ‘플랫폼’인 걸까.
“재난이 발생하면 초기 몇 시간 내의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장에 가장 빨리 들어가서 가장 늦게 나오는 걸 활동 목표로 삼아요. 이때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는 평소에는 각자 맡은 업무를 하다가, 재난 시 함께 모여 역할 분담을 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예요.
시민분들이 기부물품을 보내고 싶어도 뭘 보내야 할지 몰라 망설여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예를 들어 어떤 현장에는 어르신 기저귀가 필요하고, 어떤 현장에는 이온 음료가 필요해요. 그런데 지자체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알아도 누가 후원해 주지 않으면, 기저귀를 살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재난 초기에 기저귀를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거의 없죠.
그래서 저희가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들어가서 피해 주민이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이 내용을 지자체나 대형 기부단체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요즘은 SNS로 ‘더 이상 기부물품 받지 않습니다’나 ‘어르신 기저귀, 이온 음료, 오렌지 주스가 많이 필요합니다’와 같은 공지를 전달하는 거예요. 그럼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도움으로 순식간에 필요 물품이 모여요. 지자체 관계자들도 저희를 이렇게 잘 활용하시면 돼요. 그럼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빈틈을 메울 수 있는 거죠.”
이 사무국장은 재난 지원을 할 때 물품의 종류나 지원 방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민들의 요구를 세밀하게 충족할 수 있어야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이 사회적 불평등을 느끼는 계기가 되어선 안돼
이동환 사무국장은 울진 산불 사례를 언급하며, 재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어떤 경우에는 모금과 지원이 충분히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 주민들이 지원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고 이는 곧 지역 사회에 분열을 일으켰어요. 예를 들어 어느 마을에 30가구가 모여 살아요. 그런데 이번 산불로 20가구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고, 10가구는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어요. 그런데 한 기업에서 전자제품 후원을 했는데 딱 20대를 한 거예요. 나머지 10가구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내가 그 10가구에 속한 사람이에요, 기분이 어떨 것 같으세요? 백 번 양보해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속상하죠, 기분도 나쁘고요. 그런데 실제로 이런 일이 많고 거의 이렇게 물품 지원이 이뤄져요. 그래서 재난 지원은 단순히 몇 개의 물품을 전달하는데 집중하기 보다 마을의 회복을 생각해 형평성을 유지하고 피해 주민 사이에 갈등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거예요. 재난이 또 다른 지역 사회 문제를 만들어선 안 되는 거죠.”
이 사무국장은 재난 지원을 할 때 피해자 사이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지역 리더와 협력해 주민들이 서로 신뢰를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재난 지원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재난 대응의 중심축: 협력과 연대
국내 사례로 우리가 놓인 일상 속 재난을 소개했지만, 사실 이동환 사무국장이 속한 에이팟코리아는 사실 아시아·태평양 내 국가가 협력해 재난 현장 긴급 구호와 복구, 방재, 재난 이후 지역재생 등을 주로 다루는 아시아 대표적 국제기구다.
헤이그라운드에는 ‘에이팟코리아(아시아태평양재난관리한국협회, 아시아퍼시픽얼라이언스, A-PAD KOREA)’라는 이름으로 합류했다. 에이팟코리아(이하 에이팟)는 주로 재난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기업과 NGO,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가능한 재난 대응 플랫폼을 단단하게 구축하기 위해 애썼다. 에이팟은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와 협력하며 지역 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에이팟은 모 단체인 피스윈즈코리아(Peace Winds Korea)와 동행을 결심했다. 미션을 더욱 곤고히해 규모를 조금 더 키워 통합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통합 운영할뿐 에이팟도, 피스윈즈코리아도 여전히 존재하는 단체다.
피스윈즈코리아는 피스윈즈재팬(Peace Winds Japan)의 자매 단체로, 국내에는 2020년 11월에 설립된 긴급구호 전문 NGO 단체다. 피스윈즈코리아 역시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상생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피스윈즈는 일본에서 시작해 현재 37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재난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가 없다면 효과적인 대응도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주로 국내 사례를 소개했지만, 사실 국제 단체와의 네트워크도 단단합니다. 에이팟과 피스윈즈코리아는 글로벌 재난 대응에도 발빠르게 대처하며 활약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변화
“재난은 이제 우리 삶에서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모두가 재난을 대비해야 하고 서로를 도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어떻게 도울 수 있냐고 거꾸로 묻습니다. 그럴 때 저는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에게 하듯 하라고 조언합니다. 그 정도로 각오가 돼 있을 때 재난 대응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순히 재난에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재난 발생 전후의 예방과 일상 복귀까지를 포함해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따릅니다. 후원금이나 기부금이 당장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만 쓰이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재난을 피하지 못한 지역사회가 시민의 도움으로 재난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까지 투자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물품’ ‘어느 정도’ 후원해야 하는지에만 관심이 있어요. 내 여자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는데, 어떤 물건만 사주지 않잖아요? 여자친구가 진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관찰한 다음, 물건을 살 때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 구입하죠. 물건을 전달한 다음엔 몸이나 마음이 아프데는 없는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매일 가까이에서 살피잖아요? 재난 대응도 똑같아요. 피해 주민을 그만큼 가까운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야 ‘효과적인 대응’을 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사무국장은 재난 대응이 어떤 단체의 몫이 아닌 시민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재난 대응이 단순히 몇몇 전문가와 공공기관 혹은 민간 단체의 몫인 건 아닙니다. 모든 시민이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임이 분명하죠. 예를 들어 노인이나 아동, 장애인, 저소득층은 재난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입곤 합니다. 그런데 이때 이들에게 매뉴얼에만 따른 지원이 이뤄지고, 적합한 지원 체계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어떤 경우엔 일상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기도 해요. 아무래도 재난은 사회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재난 현장에서 사회 약자에게 쉽게 노출되는 사회적 불평등이 없도록 더욱 주위를 기울여야 합니다.”
재난이 일상이 된 시대에 우리가 함께 준비하고 협력하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려면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꼭 필요한 물품을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게 돕는 손길이 필요하다.
[미니 문답]

Q. 헤이그라운드 비영리 멤버십(이하 헤비멤) 프로그램은 활동에 어떤 도움이 됐나요?
“저는 약간 낯도 가리고 주변 여러 조직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는 편은 아니긴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그라운드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이 일하는 것만 둘러 봐도 힘을 얻고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저녁에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나 행사가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 모인 사람들이 각자 다른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또 퇴근 이후엔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응원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늘 비영리 조직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헤비멤에 참여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 앞으로 피스윈즈코리아도 긴급 구호, 재난 대응만 하는 조직이 아닌 다양한 사회 문제를 재미있는 프로젝트로 잘 해내는 조직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 루트임팩트와 소셜임팩트뉴스가 함께 기획해 2023년 4월 부터 진행한 릴레이 인터뷰 ‘위기의 시대, 비영리에서 기회를 찾다’는 24회를 끝으로 2년 가까운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셜임팩트뉴스는 앞으로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하는 비영리 조직의 활동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