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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생태계 리서치

잘 봐, 임팩트 투자 시대다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2년 04월 26일
매거진 루트임팩트

이달의 매거진 루트임팩트

  1. 우리 회사에 맞는 임팩트 투자사는? 
  2. 시드부터 시리즈 A까지, 실제 투자 경험 노하우 공유
  3. MZ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투자와 펀딩

꽃이 피고 새순이 돋는 봄이 왔습니다. 작은 씨앗에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었더니 기특하게 싹을 틔웁니다. 스타트업과 투자의 관계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기 투자를 시드(seed 씨앗)투자라고 하잖아요. 작은 씨앗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라는 양분을 주면 꽃이 피고, 무성한 녹음이 우거지고 알찬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물마다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양분이 있는 것처럼 각자에 맞는 투자 시기와 금액이 있습니다. 또 어떤 조직은 투자 없이 오히려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겠죠.

정성스레 뿌려진 씨앗 또는 이제 막 이파리를 틔운 임팩트 지향 조직들이 커다란 나무로 성장해서 사회문제를 식혀 줄 그늘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4월호를 통해 각 조직들에게 맞는 투자 영양분을 찾으시길 희망합니다.  

지난 2월에 발표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셜벤처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셜벤처 기업들은 2020년 총 125건, 2,671억원의 임팩트 투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조사를 시작한 2019년 282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9배 이상 성장한 수치죠.

이와 같은 변화를 이끄는 국내의 임팩트 투자사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이번 달 Trend Insight에서는 국내 임팩트 투자를 이끌고 있는 크레비스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인비저닝파트너스,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벤처스 (알파벳순) 를 대상으로 임팩트 비즈니스 창업가가 궁금해할 만 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임팩트 투자사 열전

국내 임팩트 투자사들은 어떤 산업에 가장 많이 투자했을까요? 6곳 투자사 중 5곳이 기후/환경 분야를 공통적으로 답했습니다. 지난 1월호에 전해드린 바와 같이 기후/환경 문제가 거스를 수 없는 시급한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건강 관련 사업 또한 코로나19 이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 교육과 일자리 영역 역시 임팩트 투자사들이 관심있게 지원하는 분야였습니다. 

국내 임팩트 투자사의 특징은 ‘전문성’과 ‘경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투자 산업에 대한 분야별 전문성, 그리고 직접 창업 과정과 엑시트까지 경험했던 역량을 각 사의 장점으로 꼽아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엑셀러레이팅 지원, 대기업과의 연계, 다양한 네트워크 보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임팩트 투자사들은 어떤 성장 단계에서 가장 많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을까요? 
투자유치 순서를 기반으로 한 성장 단계별 투자용어로 보통 ‘시리즈(Series)’ 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는 이 순서는 통상 ‘시드(Seed, 최초) 투자→시리즈A→시리즈B→시리즈C  로 구분하는데요, 경우에 따라 시드 투자를 받은 뒤 시리즈A 투자를 받기 전 단계를 프리 시리즈A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국내 임팩트 투자사들은 시리즈 A 단계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6곳 중 5곳이 해당 단계를 대표적인 라운드로 답했습니다. 그 외 시드, 프리A, 시리즈 B가 각각 2곳으로 균등한 비율을 보였습니다. 

임팩트 투자가 중요한 이유는 가장 적극적인 ESG의 투자 형태이자 투자수익과 함께 사회/환경 문제에 긍정적 임팩트를 가져오기 때문일텐데요, 이 과정에서 중요하고도 어려운 점이 어떻게 임팩트를 측정하는지에 대한 기준입니다.   

임팩트 투자사들의 임팩트 측정 도구

우리의 임팩트 투자사들은 다양한 방법론을 혼합하여 각 사의 기준에 맞게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이고 널리 통용되고 있는 방식은 ‘유엔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의거한 측정입니다. 총 6곳 중 6곳 모두 UN SDGs를 꼽아주셨습니다. 그 외 5곳이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임팩트 측정·관리에 대한 글로벌 협의체)’의 기준을 활용한다고 응답해 주셨고 자체적인 임팩트 실사를 비롯, ‘비콥(Bcorporation)’, ‘IRIS(Global Impact Investment Network에서 개발한 지표)’의 기준을 참고하는 투자사도 있었습니다. 

임팩트 투자사들의 특징 잘 살펴보셨나요? 국내 임팩트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임팩트 투자사들은 소셜벤처를 포함한 임팩트 지향 조직이 스케일업(scale-up)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임팩트 투자사를 설득했던 창업자들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어지는 Case Study에서 그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나는 이렇게 투자받았다
투자 유치를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도 고민도 많습니다. 이런 순간 조언을 구하는 1순위는 투자 경험이 있는 동료 창업자일 텐데요, 같은 입장에서 겪어본 경험을 나눠주는 부분이 더 크게 와 닿겠죠. 그래서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한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님들의 투자 경험담을 들고 왔습니다. 시드부터 시리즈 A까지 단계별로 경험해 본 대표님들이 나눠주는 진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언어발전소]
– 뇌손상으로 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성공적인 의사소통 경험을 통해 사회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화상 언어재활 서비스를 운영 
– 투자 유치 현황 : 소풍벤처스 (시드 투자)

[퓨쳐스콜레]
– 누구나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쉽게 판매할 수 있는 지식 비즈니스 플랫폼 ‘라이브클래스’ 운영
– 투자 유치 현황 : 티비티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로(프리 A 투자)

[리하베스트]
– 국내 최초 푸드 업사이클 전문 기업으로 버려지거나 저부가가치로 활용이 되던 식품 제조 부산물을 업사이클 하여 대체 식품으로 제조
– 투자 유치 현황 :소풍벤처스, 스파크랩스 (시드 투자), 엠와이소셜컴퍼니, 유진투자증권으로 구성된 성동구 임팩트 펀드(시드브릿지 투자), 스틱벤처스 (시리즈A 투자)

*요약버전으로 전문은 루트임팩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투자 유치를 설득하고 끌어내기 위한 피치덱(Pitch deck) 구성 시 유의할 점이 있을까요?

언어발전소 : (투자자에게 보일) 사업계획서는 독자/청자와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비즈니스에 대한 근거있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창업가 스스로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던져 깊게 고민하고, 그렇게 찾은 답을 어떻게 하면 문서에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문서를 두고 작성자와 독자가 대화를 주고받듯 하나를 설명하면 이어질 만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음 페이지에 담고, 그걸 읽고 떠올릴 만한 궁금증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그다음 페이지에 담는 형식으로 마치 각 장의 퍼즐 조각이 맞춰져 창업가의 큰 그림(꿈)을 함께 그릴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퓨쳐스콜레 : 처음에 인터넷에 나와 있는 세콰이어캐피탈, 에어비앤비 피치덱(airbnb pitch deck)등을 보고 그 흐름에 맞게 구성했었는데요, 이게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장점은 논리적인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고, 단점은 여기에 갇힐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즉 1차적으로 기존에 잘 만들어진 예시를 보면서 우리 비즈니스를 잘 담아본 후 여러 번(수십번 이상) 수정을 거치면서 우리만의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피치덱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자료이기에, 나만의 생각에 갇히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사람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또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최대한 앞에 배치해서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빠르게 끌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문제(Problem)와 해결(Solution)을 아주 분명하게 표현하면서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리하베스트 : 피치덱(Pitch Deck)과 IR덱(IR Deck) 그리고 투자심의위원회용 IR을 별도로 구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치덱은 5분 정도로, 회사 비전과 미션을 보여주고, 회사의 주요 판매 소구 포인트(Selling Point) 위주로 진행합니다. 소위 말해서, 투자자들이 ‘혹’할 수 있는 장표구성으로 간략하게 핵심메시지(Key Message)위주로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시간이 없기 때문에, IR덱을 축소해서 피치덱으로 사용하는데, 그렇게 되면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별도의 피치덱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5분이 짧은 시간이기에 충분한 발표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연스러운 발표와 더불어 청중에 이목을 끌 수 있는 피칭 발표 방법도 중요합니다.

Q.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동료 창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언어발전소 : 초기기업이라 갖춰지지 않은 게 많다는 건 동시에 여러 가능성이 있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신나죠!) 하지만 한정된 리소스로 모든 걸 잘 해내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받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찾기보다는 우리 회사의 코어 비즈니스가 잘 세워지도록 탄탄하게 기초를 다지는데 정성을 쏟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투자는 성장 속도를 빠르게 도와줄 수 있지만 서비스의 생존은 결국 고객에게 달려 있으니까요.

퓨쳐스콜레 : 투자를 받기 전 정말 막막했습니다. 주변 대표님을 많이 찾아가서 조언을 받았는데요. 대표님들 말씀이 VC 한 50개는 두드려 봐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당시 저는 콜드메일은 안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대표님들이 그러시더라고요. 결국 소개나 콜드메일이나 다 똑같다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비즈니스에 대해 확 꽂히는 VC 한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받기까지 지치지 않고 에너지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VC의 거절에도 상처받지 않는 방법 등의 유튜브 영상이 있는데, 이런 것도 찾아보시면서 구성원들과 똘똘 뭉쳐서 투자라는 터널을 통과하시면 좋겠습니다.

투자를 안 받고 성장하면 좋겠지만, 꼭 투자를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더라도 저는 스타트업이면 투자를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투자받는 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기도 하지만, problem, solution, target market, business strategy 등을 집요하고 날카롭게 다듬는 과정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 회사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리하베스트 : 투자는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시간이 들어가고, 사업을 같이 운영을 하다보면 어려움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필요하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150%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투자가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투자사와 좋은 T&C (Terms and Conditions)로 투자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사업 운영도 정말 중요합니다만, 투자를 받고자 마음먹은 기간동안은 투자가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투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간동안 대표 및 주요 임원들의 부재를 고려한 사업계획을 만들어 사업 운영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한번 받았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유치한 투자를 통해서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나가서, 다음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여야 합니다. 각 라운드 별 투자는 어떻게 보면,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가설’을 검증하고 성과를 내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투자를 받고 나서 투자자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동료 창업가가 알려주는 투자 유치 꿀팁 더 알아보기

루트임팩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의 진짜 MZ(민지), 홍민지 매니저가 요즘 MZ를 만나 이들의 속내를 들어봅니다. 요즘 MZ들이 투자, 펀딩에 관심이 많다던데 진짜일까요? 직접 참여해보고 기획해 본 MZ들의 이야기를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펀딩 참여자

🌏1993년생, ‘밍몽’ 
환경에 진심인 편
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P2P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루트에너지’를 이용해 ESS 발전소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1992년생, ‘미쉐리’
아이들의 더 넓은 세상을 위해 힘쓰는 중

임팩트 투자 플랫폼 ‘비플러스’에서 편견없는 영유아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하는 ‘딱따구리’의 플랫폼 구축 비용 펀딩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Q. 참여이유와 공감했던 메시지는?

밍몽 : 텀블러, 친환경 비누 사용 외에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았다(10% 이상). 또한 투자하기 전, 루트에너지에서 해당 펀딩에 투자 예상 금액을 넣었을 때, 이를 통해 감소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과 예상 수익률을 알려준다. 직관적으로 내가 대기 환경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줘서 좋았다. 

미쉐리 :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이야기를 들을 권리가 있고 개인적,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는 이야기를 듣고 넓은 품으로 생각하며,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를 인식하고 행동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는 딱따구리의 메시지에 공감했고 딱따구리가 영유아 성교육 전담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는 내용을 보고 진실성이 느껴졌다.

Q. 만족도와 앞으로 참여 의사는?

밍몽 : 탄소 중립을 향해 나가는데 기여했다는 나름의 뿌듯함이 있었고 수익금도 짧은 기간에 비해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여유자금이 있다면 (있어야 할 텐데), 환경 관련 주식, 크라우드 펀딩 등 지속적으로 참여해 볼 예정이다. 

미쉐리 : 그냥 통장에 넣어두었다면 (거의) 그대로의 금액으로 잠자고 있었을 텐데, 연 8%가 넘는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게다가 내가 돈을 벌면서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정말 최고!

펀딩 기획자

🐱1997년생, ‘또치’
유기묘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관심
‘와디즈’를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캠퍼스 내 고양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기획한 경험이 있다.

🌈1997년생, ‘만나’
차별없는 세상을 희망
‘텀블벅’을 이용해 농인과 농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사회의 인식 확장을 도모하는 매거진 제작과 발행을 위한 펀딩을 기획한 경험이 있다.

Q. 펀딩 성공률과 참여소감은?

또치 :  반려동물 관련한 프로젝트들이 많은 ‘와디즈’를 선택했는데, 192% 달성했다. 해당 수익을 통해 캠퍼스 내 고양이들에게 사료, 주거 공간을 지원해줄 수 있어 뿌듯했다. 문제에 공감해주고 응원해준 분들 덕분이었다. 목표 금액을 넘어선 추가 펀딩 금액은 캠퍼스 밖 도움이 필요한 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함으로써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만나 : (목표액이 높진 않았지만) 프로젝트 오픈 7시간 만에 목표했던 금액을 달성했고, 66명의 후원자, 303%의 달성률로 만족스럽게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늘어나는 후원자 수를 보면서 매우 벅찼고 우리의 메시지를 공감하고 지지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눈물) 

텀블벅이 비교적 수수료가 저렴했고 독립출판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선택했는데, 텀블벅에서 제공하는 창작자를 위한 여러 가이드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 혹은 메시지는?

또치 : 캠퍼스는 사유지로 분리되어 고양이들이 지자체나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알리면서 ‘왜 캠퍼스 내 고양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지’ 설득했다. 또한 펀딩을 통해 ‘36마리의 고양이’들이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기대 결과물을 담은 메시지를 던져 펀딩의 실질적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만나 :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를 자신의 삶과 가깝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전하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 아무리 좋은 내용일지라도 동떨어진 남의 이야기로 느껴진다면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수한 소재에 어떻게 하면 친근감과 가까움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모호하거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없는지도 계속 점검했다.

  • [행사]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한 플랫폼 ‘모레상점’에서 자선 플리마켓 ‘그제상점’을 진행합니다. 지구의 날 다음날인 4월23일 헤이그라운드성수시작점에서 열리는데요, 좋은 품질의 친환경 제품들이 끝까지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주인을 찾아가는 리퍼브 마켓부터, 비건 베이커리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주말에 헤이그라운드 구경도 하고, 좋은 상품도 득템해보세요 🙂 더 알아보기
  •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소셜벤처 창업 현장 용어사전’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어렵고 헷갈렸던 용어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용어 해설 동영상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그 동안 소셜벤처 분야의 용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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