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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에세이

코로나19 로 지구가 회복될까?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0년 04월 22일
Root Impact

코로나19 로 지구가 회복될까?
Together With 언유주얼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장기화 되며 집에 있는 것이 권장된 이후, 지구의 생태가 되려 회복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종종 보입니다. 해변 오염으로 떠났던 거북이가 다시 알을 낳으러 돌아오고, 항공 운행이 중단되며 공장이 멈추면서 대기 환경 오염 물질이 줄었습니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초미세먼지 평균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했습니다. 

인간의 ‘잠시 멈춤’이 오히려 지구에는 회복기를 갖는 시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환경에 이로운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시기에 잠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3% 감소 되었으나, 이후 경제 회복에 의해 배출량이 원상 복구 되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승세는 주춤할 뿐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기 오염 물질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지구 온난화 진행 속도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잠시 멈춤’의 시간은 우리에게 지구와 환경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코로나19가 환경에 긍정적일지 여부는 이후의 우리 각자의 생활에 달려있습니다. 지구의 날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나은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변화가 모여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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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보선 / 그림 작가. 파랗고 어두운 마음에서 작은 희망을 찾아 글과 그림에 담는다. 보다 많은 존재가 덜 고통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비건을 지향하고 있다.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출간했다.

✒️ 〈언유주얼〉 편집자 코멘트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75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이 거대한 행성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내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로부터 받은 것들을 당연하다는 듯 누리고 있는 탓에 우리가 지구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잊고 삽니다. 루트임팩트가 찾은 4월의 체인지 메이커는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출간한 보선 작가입니다. 보선 작가는 동물들도 슬픔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슬픔을 생산하는 데 동참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채식을 시작합니다. 동물권이라는 거대한 가치를 삶의 일부로 내재화하고, 하루하루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보선 작가의 모습은 우리가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하는 마음 때문에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던 많은 일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나’ 하나뿐입니다.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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