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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에세이

나의 소비가 남의 가치를 해치지 않도록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1년 03월 25일
신예희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다릅니다. 흔히들 어디에 돈을 쓰는지 보면 그 사람의 우선순위를 알 수 있다고 하지요. 스스로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돈을 씁니다. 그러나 때때로 내 시간을 아껴주는 가치있는 소비가 다른 가치와 완전 충돌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지난 일주일 동안 나는 무엇에 돈을 쓰거나 쓰지 않았는 지 돌이켜봤습니다. 혹시 나의 소비로 인해 누군가의 가치가 지켜지지 못한 경우는 없는 지 생각해 봅니다.

알베르 카뮈는 <페스트>에서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소비 선택이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고민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일상 속에서, 이런 사소한 고민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신예희 작가는 나에게 중요한 ‘가치’를 가져다주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택이 무엇일지 계속 고민한다고 해요. 작은 선택들이 모여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있는 그의 소비 생활 이야기를 보여드립니다.

오늘도 가치 소비를 하기 위해 고민하고 선택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작가 : 신예희 / 22년차 프리랜서. 
<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를 썼습니다. 리디셀렉트에 <혼자 살고 혼자 먹습니다>를 연재 중입니다.
기획 및 편집 : 언유주얼 X 루트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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