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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헬스 에세이

시작을 시작하는 법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1년 04월 29일
루트임팩트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려 해”
마음먹는 순간, 뭔가 거창한 의무감이 밀려옵니다. 우리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기에 사회문제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남의 고통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에 우리는 훨씬 더 큰 의무감을 가지고 사회문제에 접근하는 거죠. 그러나 때때로 그 거대한 목표에 스스로 압도되어 길을 잃고 맙니다.
“고작 이런 일을 해서 될까?” “그럼 뭘 해야 할까?”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하지는 않을까?”

거대한 목표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그 목표를 잘게 쪼개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잘게 쪼개진 계획들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처음 세웠던 그 목표를 이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다양성이 보장된 조직을 만들고 싶어 조직 내에 ‘다양성 위원회’라는 작은 소모임을 만든 소령님처럼, ‘여성 디자이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찾아갔던 수영님처럼 작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해보면, 그 다음 할 일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장애물을 만나 넘어지기도 하고 섣부른 시작이었나 후회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그렇게 우리가 남긴 하나하나의 작은 발자국들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토대가 되리라 믿습니다.

루트임팩트가 찾은 체인지메이커 박서영 작가가 그 시작의 순간들에서 마주했던 여러가지 마음들을 만화에 담아 주었습니다. 때론 맨땅에 헤딩하기를 거듭하고, 남들은 다 잘 가는 길에서 나만 유독 여러 번 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을 겪어낸 뒤 다시 길을 나설 때, 분명 우리는 한 단계 성장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용기 내어, 시작을 시작해 보세요. 당신을 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

작가 : 박서영 / 대표작으로는 <스마트맨>이 있습니다.
기획 및 편집 : 언유주얼 X 루트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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