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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청년들이 임팩트를 만들 수 있도록: 임팩트닷커리어 리브랜딩 이야기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4년 04월 25일
루트임팩트 임팩트닷커리어 팀
청년들이 자신만의 임팩트 커리어를 찾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중요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루트임팩트의 임팩트캠퍼스는 더 나은 사회를 꿈꾸는 청년들의 열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임팩트닷커리어’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4월 임팩트 나우에서는 임팩트닷커리어의 리브랜딩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개합니다.

더 많은 청년들이 임팩트를 만들 수 있도록: 임팩트닷커리어 리브랜딩 이야기

“내가 하는 일이 뭐냐면..” 우리가 하는 일을 설명할 때 어려웠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임팩트 생태계에서 일하는 현직자조차 ‘임팩트 커리어’를 설명하기 어려워합니다. 임팩트 커리어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당연히 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죠. 자신과 비슷한 친구나 선배를 찾기도 어렵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법도 모호합니다.

지난 청년 임팩트 지향성 인식 조사를 통해, 실제로 커리어 준비 청년들에게 ‘소셜 임팩트’라는 단어가 어렵게 느껴진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개념은 몰라도 관심이 있는 청년들은 많고, 관련 경험을 하고 나면 임팩트 커리어에 대한 지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임팩트캠퍼스가 ‘임팩트닷커리어’ 로 새로 단장하게 된 배경입니다. 커리어 준비 청년들에게 관념적인 개념으로서 다가가기보다는, 개념은 모르지만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직접 임팩트 커리어를 경험하고 지향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임팩트캠퍼스라는 이름이자 체인지메이커 커리어를 준비하는 청년을 돕기 위한 커리어 개발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으로 청년들을 만나왔지만, 이제는 우리를 알고 찾아오던 사람들을 환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멀리에 있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누구를 찾아 나설지, 우리만의 차별화된 역할은 무엇인지 정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업은 목표에 따라 4가지로 구분했습니다: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동료들과 연결되는 커뮤니티, 커리어 시작을 돕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 커리어 소식을 한곳에서 모아보는 커리어 매칭, 커리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콘텐츠까지. 이 모든 사업을 하나로 묶을 이름과 성격, 외모를 만들어 주기까지 브랜딩 과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지안이와 혜진이라면 어떨까?

앞으로 찾아 나서고 싶은 타겟을 정의하는 것이 브랜딩의 첫 순서였습니다. ‘임팩트 커리어 시작’이라는 선명한 목표를 가진 만큼, ‘임팩트’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임팩트를 추구하는 사람을 고객으로 설정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누군가를 돕거나 사회 변화를 위한 감각, 인지가 낮은 그룹은 고객 범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죠.

임팩트를 추구하는 사람들 중 2명의 타겟 페르소나를 떠올렸습니다. 하나는 ‘뾰족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임팩트 지향성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방법과 대안을 알고 있습니다. “일회용 쓰레기 문제, 이렇게 해결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처럼요. 하지만 막상 취업 준비를 시작해 보면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특정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지만 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큰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은 이왕이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고, 보편적으로 누군가를 돕는 ‘직무’ 중심으로 상상한다고 생각했죠. “나는 선생님이 될 거야”, “나는 사회복지사가 될 거야”, “나는 의사가 될 거야”처럼요.

그렇게 만들어진 두 명의 페르소나가 ‘지안’과 ‘혜진’입니다. 지안은 손에 잡히는 변화를 보고 싶어 하는, 자신이 고민하고 몰입해 온 사회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고 싶은 취업준비생입니다. 혜진보다 취업에 대한 의지가 높죠. 혜진은 비교적 도전이 낯설지만 막연하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고 아직은 취업 의지가 보통인 대학생으로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페르소나를 설정한 이후에 팀에서는 “지안이에게 필요할까요?”, “혜진이가 반응할까요?”라고 질문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브랜드의 일관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죠. 설정한 타겟 페르소나는 실제 고객들을 만나면서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입니다.

브랜드를 만난 지안, 혜진이 느끼기를 바라는 것

지안과 혜진이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커뮤니티, 프로그램, 커리어 매칭, 콘텐츠)를 경험하면서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사람들이 나이키 운동화를 신으면서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라는 가치를 느끼는 것처럼요. 우리 브랜드만의 가치는 무엇인지 힌트를 얻기 위해 내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브랜드가 임팩트 커리어 준비생과 준비생을, 준비생과 현직자를 연결하는 곳이자 그들의 성장을 도우며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곳으로 역할을 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 상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이 서비스를 단순히 ‘제공’ 받는 것에서 나아가, 자기 주도적으로 커리어에 대한 확신을 갖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요. 지금까지는 물고기를 잡아서 전해주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 지안과 혜진이 임팩트 커리어에 확신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가치를 비주얼에도 반영했습니다. ‘나’에서 시작해 한발 더 앞서 나가는 느낌, 역동성과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담았습니다. 자신감 있고 당당한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지안, 혜진의 마음에 가닿을 한 문장

이름을 정할 차례입니다. 새로운 이름을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기존의 맥락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임팩트 커리어’, ‘임팩트캠퍼스’, ‘임팩트닷커리어’ 기존 이름 중 본질에 가장 가까운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 성장감을 제공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팩트 커리어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 팀의 존재 이유이기에 브랜드명에서 ‘커리어’라는 본질이 느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모아졌습니다. 임팩트 커리어 쪽으로 무게가 실렸죠.

최종적으로 ‘닷’이라는 글자가 포함된 데에는 타겟과 함께 만들고 싶은 변화의 의미가 숨어있습니다. 다양한 임팩트 관련 경험(dot)이 결국은 연결(connecting)되어 임팩트 커리어의 시작이 되리라는 거죠.

브랜드명과 함께 슬로건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만나게 될 고객의 마음을 건드릴 한 문장이요. 하나의 문장을 뽑아내기까지 다양한 고민을 했습니다. 임팩트 커리어를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 왜 적극적으로 시작할 수 없을까? 어떻게 하면 임팩트 커리어를 매력적이라고 느낄까?…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문제를 바탕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모르기 때문이고 기존 커리어 시장에서 지안, 혜진이 쌓아왔을 임팩트 관련 활동이 스펙으로 쓰이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지안, 혜진이가 느끼고 있을 취업 시장에서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는 문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죠.

‘내 가치관이 스펙이 되는 커리어’라는 슬로건을 통해 지안, 혜진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관이 새로운 스펙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기존의 세상이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마음과 태도, 관점이 차별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지안, 혜진이가 이 슬로건을 보고 가슴이 뛰면 좋겠습니다.

지안과 혜진이가 이곳에 모이게 하자!

“네 가지 서비스(커뮤니티, 프로그램, 커리어 매칭, 콘텐츠)를 어떤 그릇에 담아볼까?” 어떤 그릇에 담든 틀린 것은 없을 겁니다. 다만 우리의 서비스가 잘 담기는 것을 넘어 어떤 모양일 때 지안과 혜진이 임팩트닷커리어를 찾아오고 싶을지를 기준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답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였습니다.

말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났을 때 나는 시너지 아시죠?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자신의 가치관이 중요한 지안, 혜진에게 비슷한 친구를 연결 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지향점을 지닌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뚜렷하게 알게 되고 또 지지받는 경험을 통해 자기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기도 하고요. 연결되면 그다음은 임팩트 커리어의 시작에 대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4월 15일, 임팩트닷커리어라는 이름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을 위한 임팩트 커리어 성장 커뮤니티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자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지안, 혜진을 찾기 위해 임팩트닷커리어는 더욱 다양한 곳과 협업,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파트너십, 확신과 역량을 키우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해나갈 예정입니다. 더 자주 임팩트닷커리어의 소식을 보고 싶다면 impact.career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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