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만드는 콘텐츠의 에너지
A Route to Impact
A ROUTE TO IMPACT 03. 루트에너지 X 콘텐츠 플랫폼 PM
루트임팩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일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커리어의 출발선에 있는 사람은 물론, 이미 커리어 여정 한가운데 있는 사람일지라도 매일의 업무 속에서 그 의미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A ROUTE TO IMPACT>는 어떠한 경험과 역량, 전문성이 임팩트와 커리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단단하게 연결해 주는지 소개합니다. 우리의 일이 임팩트를 만들고, 그 임팩트를 통해 우리의 커리어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임팩트 커리어를 통한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마스크 시대
잊고 있었습니다. 마스크 시대가 올해 시작된 게 아니라는 것을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미세먼지 수준을 확인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잘 확인하지 않죠. 어차피 매일 써야 하니까요. 코로나 이후 공기가 깨끗해진 게 그나마 긍정적이라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이 글을 쓰는 요 며칠,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입니다. 마스크로 비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잘 차단해야 함을 되새겨봅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논할 때 섣불리 누군가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타는 차, 내가 사는 집, 내가 노는 곳, 내가 일하는 곳이 다 미세먼지 발생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4만 kWh. 지난 1년간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500여 명이 근무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지상 8층 건물)에서 사용한 전력량입니다.(출처: 헤이그라운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탄소발자국 계산기에 따르면, 성수 시작점은 같은 기간 동안 약 30만 kg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했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필요한 소나무는 서울 남산 면적의 약 5%에 해당하는 45,000그루입니다.
전기를 만드는 주원료는 석탄, 원자력, 천연가스 등이 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 에너지원별 발전량에서 이 세 가지의 합이 92%입니다.(출처: e-나라지표, 도표 1) 이 중 석탄으로 1kWh의 전기를 만들 때 약 0.9kg의 CO2가 배출되는데요. 석탄을 기준으로, 천연가스는 그 절반,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은 10%, 원자력은 3% 수준의 CO2를 배출하죠.(출처: 에너지포커스 2017 가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도표 2)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이 석탄 발전만 이용했다면 무려 57만 kg의 CO2를 배출했을 텐데요, 석탄 발전이 40%에 그치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사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는 다른 문제입니다만, 미세먼지를 이루는 물질이 우리에게 생소하고 어렵기에, 좀 더 익숙한 이산화탄소로 ‘전기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규모를 가늠해봅니다. 화력발전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은 미세먼지 외에도 기후와 환경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 국지적인 이상 기온, 기록적인 장마, 해양 오염 등으로요. 그래서 최근 정부는 석탄이나 원자력 발전을 점차 줄이겠다고 발표하고, 주요 금융기관이나 대기업도 탈석탄, RE100 등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에너지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은 우리에게, 햇빛이나 바람 같은 신재생 에너지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겁니다.
사실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등의 말을 처음 들은 건 굉장히 오래전 일입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처럼 상상도 할 수 없던 기술이 끊임없이 상용화되는 시대에, 도대체 이 신재생 에너지는 왜 아직도 활성화되지 않은 걸까요? 여전히 주요 에너지 대비 신재생 에너지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에너지의 가격에 ‘환경 비용’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게 문제 아닐까요? 코로나 종식과 함께 마스크 시대와도 완전히 작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환경 비용을 충분히 인식하고 부담해야 할 것입니다.
커뮤니티 펀딩
2017년 준공된 북평화력발전소(강원도 동해시 소재)를 짓는 데 들어간 돈은 1.5조 원을 상회합니다.(출처: (주)지에스동해전력 2017년 감사보고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원자력, 천연가스 등의 다른 발전소를 짓는 데도 편차는 있지만 이렇게 큰 돈이 들어갑니다. 그러니 전기를 만드는 일은 정부나 대기업에서 할 수밖에 없죠. 바이오매스,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분류되는 것들도 대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태양광은 조금 다릅니다. 2019년 말 기준,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자는 총 3,297개입니다.(출처: 전력거래소) 이 중엔 크고 작은 기업들도 있지만, 작은 개인 사업자도 많습니다.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데 필요한 돈은 1~2억 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데요. 물론 거기서 나오는 전력량도 작긴 하죠.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성은 아직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정부의 전력 수급 정책에 따라 더 개선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적은 돈을 투자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발전이 더 활성화되지 않는 건 아직 사람들이 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루트에너지는 더 많은 사람들이 태양광 발전을 쉽게 이해하고, 그들을 통해 태양광 발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펀딩’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면, ‘강서양천햇빛공유발전소’를 짓는데 필요한 1.8억 원의 사업비를 65명의 지역 주민과 시민들에게 투자 받았습니다. 대기업 자본이 아닌 지역 커뮤니티가 루트에너지를 통해 ‘보다 쉽게’ 직접 전기를 만들고,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출처: 루트에너지 블로그)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바로 옆에 있는 ‘경일고등학교’에는 발전 용량 50kW의 “경일고등학교 태양광발전소”가 있습니다. 50kW는 태양광 발전 중에서도 작은 규모에 속하는데요. 이 발전기를 매일 하루 4시간씩 돌린다고 가정하면, 성수 시작점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약 10%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혹은 2-3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죠. 작지만, 지역사회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힘이라는 측면에서는 강하죠. 커뮤니티 펀딩을 통해 발전소가 “지역 자산화”되는 모습이 바로 루트에너지가 추구하는 임팩트입니다.
High Risk, High Return
루트에너지가 말하는 ‘커뮤니티 펀딩’은 사실 P2P 대출입니다. 개인(Peer)과 개인 사이의 대출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죠. 투자자는 루트에너지 플랫폼에서 상품을 선택해 돈을 내고, 그 돈이 신규 발전 사업자에게 갑니다. 준공 후 발전소가 전기를 만들고 팔아 돈을 벌면, 그 수익의 일부가 투자자에게 돌아가고요.
사실 다른 금융기관도 그 구조는 같습니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은행은 다시 그 돈을 누군가에게 빌려주죠. 대출 이자율이 예금 이자율보다 높기 때문에 차익이 생기는데요, 그것이 은행이 돈을 버는 방식이고, ‘금융’의 본질입니다. P2P 대출이 은행과 다른 점은 딱 하나입니다. 투자자의 돈을 다시 어디에서 사용할지에 대해 금융기관, 즉 루트에너지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고, 투자자가 직접 지정한다는 점입니다. 루트에너지는 ‘중개’만 하는 것이죠.
모든 ‘중개인’의 책임 범위는 모호해 보일 수 있습니다. 선결제 후 배달 온 음식이 메뉴 이미지와 많이 다른 경우 책임의 소재가 사장님인지 중개인인지, 또는 입사 후 채용공고와는 다른 제도 하에 다른 일을 맡게 된다면 그것이 회사 책임인지 중개인 책임인지. 그래서 오히려 더 확실하게 밝히곤 합니다. 보통 이렇게 적혀있죠.
“투자 원금과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때로는 중개인을 원망하고 싶지만, 은행과 P2P를 비교해보면 명확해집니다. 중개인은 ‘투자자의 최종 의사결정에 대하여’ 책임지지 않습니다. 투자자는 그 대가로 높은 ‘기대’ 수익률을 약속받습니다. 요즘 정기예금 이자율이 2%도 안 되는데, 루트에너지 상품의 수익률은 10%를 넘는 것도 있습니다.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률이 높습니다. 물론 ‘기대’ 수익률일 뿐, 정기예금 이자율처럼 ‘보장’ 수익률이 아닙니다. ‘커뮤니티 펀딩’은 P2P 대출이고, P2P 대출은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객의 위험을 관리하는 임팩트 전략
부당한 것처럼 느껴진다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금융이 원래 그런 거니까요. ‘커뮤니티 펀딩’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혁신적인 방법인 동시에, 혁신에 투자한 ‘커뮤니티’가 투자 수익을 충분히 회수하지 못할 위험에 노출된다는 임팩트 리스크가 있습니다. 투자 성과가 좋지 않다는 건, 경우에 따라서는 그만큼 태양광 발전소가 제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돈도 잃고, 임팩트도 나지 않는 거죠. 그 리스크에 빠지지 않고 커뮤니티 펀딩으로 ‘커뮤니티’를 위한 임팩트를 더 잘 내기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의사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좋은 정보’는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의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그에 더해, ‘몰라서’ 혹은 ‘너무 위험해서’ 투자를 고려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추가로 고객으로 만들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정보’는 임팩트의 리스크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임팩트의 규모도 키웁니다.
루트에너지의 상품 소개 페이지에는 위 그림과 같이 ‘투자 리스크’가 표시됩니다. 그런데, 웬만한 사람은 쉽게 이해하기 힘든 말들입니다. 일단 첫 번째 줄의 PPA에서부터 막히죠. 전기 생산이나 전력 거래에 대해 더 들여다볼수록, REC, CON, COFF 등 어려운 말 투성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아야,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겠죠.
루트에너지의 임팩트가 지역 주민을 향해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정보를 대중에게 친숙하고 와닿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루트에너지의 콘텐츠 플랫폼은 재생에너지에 관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별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겁니다. 그런 까닭에 루트에너지는 콘텐츠 플랫폼 PM(팀장급)을 찾고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 마케터가 되려면
루트에너지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콘텐츠 플랫폼 PM은 플랫폼의 타겟을 정확히 정의하고 타겟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브랜드,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콘텐츠 비즈니스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하고요. 우대 조건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어떤 사업, 어떤 일을 하든 ‘고객을 정의하고 이해’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됩니다. 특히나 마케팅에서는 그게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콘텐츠 마케팅’에서는, 콘텐츠의 ‘독자(혹은 청자)’가 고객이 될 것입니다. 독자가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지 정의하고,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해야겠죠. 명확하게 원하는 바가 있어 그에 관한 콘텐츠를 콕 집어서 보는 독자가 있는가 하면, 두루뭉술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콘텐츠를 뒤져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책, 영상, 블로그, 무슨 콘텐츠든 마찬가지죠. 그래서, 콘텐츠 마케터는 독자의 ‘숨은 니즈’도 고려해야 합니다. 독자 스스로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독자가 겪는 내적인 어려움을 긁어준다면 정말 좋은 콘텐츠겠죠.
그런 콘텐츠를 만나면, 독자는 마케터를 자신이 ‘믿고 따를’ 가이드로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독자의 어려움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독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 대한’ 권위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독자가 믿고 따르는 건 어떤 유능한 마케터 개인이 아닙니다. 그 마케터가 콘텐츠로 보여주는 ‘브랜드’죠. 고객이 믿고 따를 만한 사람 같은 존재, 그것이 바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콘텐츠 마케터는 독자를 이해하는 만큼,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루트에너지가 어떤 성격을 가진, 무엇을 잘 하는, ‘누구’인지를요.
그렇게 고객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한 다음에야, 비로소 좋은 콘텐츠, 좋은 정보를 만드는 ‘콘텐츠 마케터’가 될 수 있습니다.
루트에너지의 콘텐츠 플랫폼 PM을 준비하려면
루트에너지는 채용공고에서 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팀장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을 찾고 있습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진 않더라도, 제작 가이드를 만들거나 제작된 콘텐츠를 피드백하려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본 경험은 꼭 필요할 겁니다.
요즘 콘텐츠 마케팅은 대부분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일입니다. 관련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히 많습니다. impact.career에도 신입을 대상으로 유사한 기회가 자주 눈에 띕니다.
‘정확히’ 콘텐츠 마케터를 경험하진 못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해본 경험이 있다면, 이 커리어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요즘은 워낙 개인 미디어가 발달해있기 때문에, 일을 하기 전에도 충분히 블로그/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경험을 쌓고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이 워낙 다양하기에, 이미지나 영상을 편집하는 등의 다양한 스킬을 갖추는 건 콘텐츠 마케터를 준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개인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는 것도 그런 스킬을 기르는 연습의 기회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콘텐츠’도 결국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수단이고,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더 듣고 싶도록, 더 읽고 싶도록, 말하고 글 쓰는 역량. 모든 일의 기초이자, 콘텐츠 마케터에게 더욱 중요한 기본기입니다.
루트에너지의 콘텐츠 마케터를 하고 나면
앞서 언급했듯이, 콘텐츠 마케팅은 대부분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기업, 다른 산업에서도 충분히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객과 브랜드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산업 간 이직이 ‘아주 쉽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마케터에겐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갖고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힘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 그 분야를 좋아하는 ‘덕후’보다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환경, 비건 등 다른 이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다면, 루트에너지에서 쌓은 콘텐츠 마케팅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해당 분야에 집중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일터를 옮길 수 있습니다.
혹은, 콘텐츠에 대한 순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하는 곳에서 일할 수도 있겠죠. ‘신재생 에너지’가 아닌 ‘콘텐츠’ 전문성을 기르고 그 분야에서 더 큰 권한과 책임을 갖기에는 그 방향이 더 좋습니다. 물론, ‘콘텐츠’로 제한하지 않는 ‘마케팅 전문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길도 있겠죠. 몇 년 전, 글로벌 대기업 ‘코카콜라’는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자체 콘텐츠 플랫폼 ‘코카콜라 저니’를 오픈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콘텐츠 마케터는 점점 더 모든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인재가 될 것입니다.
루트에너지의 콘텐츠 마케터가 만들어갈 임팩트
‘임팩트 커리어’로서의 마케터는 임팩트의 규모를 키울 뿐만 아니라, 임팩트의 깊이를 더하기도 하는데요. 마케팅이 고객의 ‘구매’ 뿐만 아니라, 구매 후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구매하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임팩트의 수준이 충분히 깊어지지 않는 거죠. 좋은 콘텐츠는 고객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의 행동을 촉구합니다.
루트에너지는 고객에게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행동을 촉구합니다. 루트에너지가 제시하는 ‘커뮤니티 펀딩’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직은 태양광 발전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동할 수 있다면 언젠가 더 큰 발전에도 이 방법을 적용하거나, 또 다른 혁신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려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루트에너지의 콘텐츠 플랫폼 PM이 그 최전선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모두가 살기 좋은 지구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