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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생태계 리서치

2023년 계획 잘 세우고 계신가요?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2년 11월 24일
매거진 루트임팩트

2023년 계획 잘 세우고 계신가요? 

이달의 매거진 루트임팩트
1. 임팩트 지향 조직의 2023년 시장 전망과 계획은?
2. 내년 ‘브랜딩’, ‘모금/후원’, ‘예/결산’을 위한 노하우 
3. MZ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출근길 두툼한 외투를 꺼내입고, 숨 쉴때마다 찬 공기가 들어오는 걸 보니 어느덧 한 해의 끝을 실감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다가올 2023년을 어떻게 보낼 지 고민하는 시간일텐데요. 개인적으로 그리고 조직 차원에서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경영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사람에게 가장 강력한 동인은 결국 소망이다. 그리고 그 소망은 목표와 계획이라는 엔진을 얻을 때 현실이 된다.” 라며 목표와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매거진 루트임팩트 11월호에서는 사회·환경문제 해결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2023년을 나아갈 여러분의 엔진에 약간의 기름칠을 더해 줄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내년 계획을 세우기 전 살펴봐야할 2023년 트렌드와 노하우! 지금부터 살펴보시죠.   

매거진 루트임팩트는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들이 모인 리더십 성장 파트너&커뮤니티 헤이리더스 멤버들을 대상으로 각 사의 내년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열 세 곳의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 중 53.8%는 자사가 속한 시장의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적지 않은 비율인 46.2%는 부정적으로 전망하여 내년 시장이 녹록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비자/대중의 소셜 임팩트에 대한 공감 확산과 코로나 상황 개선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사업이 속한 시장의 고객 니즈가 개선된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는데요, 

반면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의 대부분이 금리 상승을 그 이유로 들었고 투자시장 냉각과 소비시장 축소 우려, 정부 정책 지원 변화가 차례로 언급됐습니다.

임팩트얼라이언스의 전일주 팀장은 내년도 경기 불황이 예상됨에 따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사업 계획들이 발빠르게 위기 대응으로 바뀌고 있다고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이 전년 대비 28% 줄었다고 덧붙였는데요, 특히 모태펀드 예산이 약 40% 감축됐다고 합니다. 마중물 역할이 줄어든 것은 아쉽지만 모든 영역에서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청년・여성 등 공공성이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민간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계획하고 있는 중요 일정  

대외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그럼에도 응답에 참여해 주신 대표님들은 저마다 알차게 준비하고 계신 내년 계획을 귀띔 해 주셨습니다. “신규 모금 계획” 과 “자금 마련” 이라고 답해주신 분들도 있었고  “인큐베이팅 단계를 넘어서 대 고객 활동을 위한 판매 전략을 준비하겠다” 는 포부, “투자모델 사업을 따로 준비” 하겠다는 조직과 “신규 프로젝트 개시로 인력 채용과 조직개편을 진행하겠다” “계획했던 비즈니스 로드맵 실현” 을 준비하는 조직의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전략과 계획이 필요한 2023년이 다가오고 있지만 위기에서 기회를 발견한 수많은 사례가 말해주듯 함께 힘을 모아서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끝으로 대표님들이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 조직에게 전하는 한 마디를 전해드립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방법 
다가오는 2023년에 신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조직, 채용을 준비하는 조직, 예산 계획으로 바쁜 조직 등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고 계실 텐데요. 여러분의 계획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브랜딩, 모금/후원, 채용, 예/결산 전문가를 모셔왔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2023년 트렌드와 노하우를 살펴보세요! 

  •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업 ‘더워터멜론’의 온라인 브랜드 개발 서비스 ‘아보카도’팀 한재호 팀장

보통의 임팩트 지향 조직의 장점이자 약점은 각자가 생각하는 임팩트에 대한 정의, 즉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가 선명하다는 것입니다. 브랜드 관점에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자신의 업을 정의하는 것은 장점이지만 약점인 부분은 안으로만 너무 빠져들어 밖에서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밖에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가 자주 드리는 의견이, 창업을 해서 돈을 보는 것 이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지난한 시간이 필요한데, 그렇다면 안에서 똘똘 뭉치는 것뿐만 아니라 밖에서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밖에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브랜드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내부에서 선명하게, 자신을 정의한 내용을 토대로 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컬러도 정하고, 자기만의 서체도 정하고, 자기만의 콘텐츠, 무드도 정하고, 자기만의 스토리도 만드는 것이죠. 누구보다 자기만의 날카로운 지향점이 있는 임팩트 조직만큼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조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한 마음에만 너무 빠져(?) 나만 보지 않도록, 밖에서 우리를 보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내년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리브랜딩 계획이 있는 임팩트 지향 조직이라면, 브랜드 스토리 만들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임팩트 조직에 브랜딩은 아직은 다소 어렵거나 어색한 단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저희는 임팩트 조직만큼 브랜드가 되는 데에 좋은 요소들을 많이 가진 조직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다양한 브랜딩 요소 중 임팩트 조직에 매력적인 것을 하나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바로 브랜드 스토리입니다. 임팩트 조직은 조직별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겠죠. 그리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기획과 실행이 있을 겁니다. 이것들을 다 모아서 하나의 글로 만들면 무엇이 될까요? 바로 브랜드 스토리입니다. 동네 미용실 사장님부터 지금은 유니콘이 된 스타트업까지 모두, 각자의 스토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스토리는 철저히 각자만의 것입니다. 그래서 매력적인 것이죠. 그런 면에서 우리가 사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임팩트 조직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여러분 조직의 시작을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어떻게 시작했고, 누구랑 시작했고, 어떤 목표를 세웠었는지 그리고 어떤 꿈을 꿨었는지 조직 안에서 같이 이야기해보고, 토론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아서 하나의 글로 만들어 보세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브랜드 스토리를 작성하시면 조직 안에서 서로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에 노출해 놓으세요. 그 브랜드 스토리가 많은 부분에서 기준이 되어 줄 것입니다. 우리의 현재를 평가할 때나 우리의 미래를 전망할 때도 그 스토리가 역할을 할 것입니다. 내년에 신규 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신가요? 리브랜딩 계획이 있으신가요? 우리의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질문해 보시고, 답을 해보시고, 그것들을 활용해 우리 조직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신규로 브랜드를 론칭하든 리브랜딩을 하든 중요한 것은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브랜드 스토리가 제법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후원자를 생각하는 모금 기술, 도너스의 함종민 총괄이사

내년에 본격적인 경기 하강 국면으로 들어가면 신규 후원자 대상 모금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존 후원자와의 관계 유지와 발전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후원자들과의 신뢰 관계가 튼튼하다면 후원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는 단체의 활동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습니다. 모금의 방식 또한 우리 조직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바로 후원을 요청하는 방식보다 잠재 후원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후원을 유도하는 방식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는 비영리 조직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끌어낼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금/후원을 담당하는 실무자 입장에서는 후원자와의 신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소통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진심을 담은 소통을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언제나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만, 최근에는 소통을 돕는 기술이 많이 발달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후원자와 우리 조직의 관계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기반으로 한 생애주기별 단계적 소통, 후원자의 관심사에 따른 개인화된 소통은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역입니다. 최근에는 후원자 관리 프로그램이 많이 발전하여 다양한 소통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직 후원자의 생애주기를 어떻게 관리할지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을 활용한 소통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일의 미래를 바꾸는 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 교육 사업팀 정승일 팀장

2023년 채용 트렌드 키워드는 1) 소규모 & 수시 채용 2) 검증된 인재의 필요성 3) 새로운 세대의 도래 4) 디지털 & 데이터화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소규모 & 수시 채용 가속화
–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기 보다는 소규모 수시채용으로 전환하여 유연하게 채용 규모를 조정
– 하나의 단일화된 잣대로 채용하기 보다는 직무별, 부서별 최적화된 채용 프로세스와 선발 기준 도입
– 이미 수년전부터 트렌드로 자리잡음

2. 검증된 인재의 필요성 확대 (경력있는 신입, 경력직 선호)
– 신입사원의 높은 교육 비용과 긴 교육기간(대졸신입 평균 교육/훈련기간 18.3개월)
– 과거보다 높아진 퇴사율, 사라지는 평생직장
–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장점
– 신입대비 적은 인원으로 성과 창출,경력직에 대한 높은 만족도 

3. 새로운 세대의 도래
– MZ세대는안정적인 평생 직장보다는 워라밸/ 개인의 성장/ 수평적 문화등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선호

4. 디지털 & 데이터화
– 아날로그 마케팅 –> 디지털 마케팅 전환 과정과 유사
– 기업 : 채용공고에 적합한 인재 추천
– 개인 : 개인의 경력, 관심사, 선호에 맞추어 최적의 포지션 추천
– 채용과정에서의 평가 점수를 통해 향후 업무 성과, 근속등 예측 가능

이런 트렌드에 따라 일선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실무자에게 아래 4가지 형태를 추천합니다.

1) AI 추천채용
이미 채용시장에서는 헤드헌팅보다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매칭 효율화에서 뛰어남이 증명되었고, 노출 당 과금 형태에서 채용 당 과금으로 채널 효율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AI면접, AI역량 평가 등이 등장하며 선발 효율화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2) 역채용
수시 채용,(SW개발)구직자 우위의 현 상황에서는 기업이 먼저 인재에게 제안하고, 채용 브랜딩을 해야 합니다. 기업 네임밸류 외 조직문화, 성장성, 복지 등을 홍보(=채용브랜딩)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습니다. 

3) 교육/ 인턴 연계형 채용
경력직 채용이 어려운 경우 적합한 신입을 직접 양성/ 선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채용 이전에 최대한 실무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Pre-Onboarding)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1)기술평가 (2)평판검증 (3)성실도 평가 등 360도 report로 신입 인재를 평가하고 채용 효율을 향상시킵니다.  우아한테크코스, 네이버 부스트캠프가 그 예이며, 원티드에서도 기업들을 위해 프리온보딩 코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4) 긱워커 채용
풀타임 인력 채용 대신 프리랜서 활용으로 유연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니즈가 늘고 있습니다. 긱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카테고리 세분화를 통해 디자인, 마케팅, 영상 등 비SW개발 직군과 SW개발 위주 고가 프로젝트 직군 등 Market Fit을 찾아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어, 기업과 프리랜서 양측의 유연한 고용을 위해 긱워커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루트임팩트의 경영관리팀 김상우 리드

1. 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검토하기
많은 중소규모의 회사들은 업무 편의상 현금주의 혹은 세무적인 증빙을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년 총 결산하면서 발생주의 기준으로 변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K-IFRS, 일반기업회계기준, 공익법인회계기준 등 회사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해당 회계기준에서 특별히 규정되어있는 발생주의 집계 대상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2. 각종 집계 및 보고 기준 검토하고 명확히 수립하기
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재무정보를 보고하거나 공시하여야 하는 곳이 다양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감사보고서의 재무제표와 주석, 국세청의 공익법인결산서류공시, 그리고 이런 법률에 따른 보고 공시가 아니더라도 회사 내부 보고 혹은 이해관계자(주주, 이사회, 기부자 등) 보고 등이 있을 수 있죠. 다양한 보고 자료 작성 시 재무정보를 집계/분류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가 처음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더라도 시간이 흘러서 누적되면 나중에는 처리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특히 공익법인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집계 및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집계 기준을 명확히 수립해 놓으면 내년 보고 시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관리회계에 대해서 생각하기
경영관리/회계팀은 관리회계를 통해서 사업들간에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정확히 집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지속, 전략변경, 종료 등을 결정하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2023년에는 금리인상, 경기위축, 물가상승, 환율상승 등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관리회계를 수행하기 위해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코스트센터”와 “타임리포트”부터 적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익/비용을 나누어 관리하는 기준이 되는 “코스트센터”는 가장 단순하게는 팀이나 부서별로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소규모 회사는 한 명이 여러 성격의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업무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인건비가 투입되었는지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타임 리포트” 기록을 통해 어떤 사업/업무(코스트센터 기준으로 집계하는 것도 좋습니다)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체크해보고 인건비를 배부하는 기준으로 세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타임 리포트”라고 해서 각 구성원이 “몇 시간”을 일했는지 아주 세세하게 기록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간단하게 한 달간의 업무량을 100%라고 했을 때 어떤 코스트센터의 업무를 몇% 했는지 정도만 비율로 기록하면서 시작해도 충분하답니다.

루트임팩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의 진짜 MZ(민지), 홍민지 매니저가 요즘 MZ를 만나 이들의 속내를 들어봅니다. MZ들은 다가오는 2023년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요? MZ들을 만나 직접 그들의 2023 업무 준비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NY, 브랜드 플래너
불평등 문제에 관심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이 ‘표준’이라는 일관된 기준에 의해 공동체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소외되는 현상에 불편함을 느낀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에 나온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는 문장을 마음속에 새기며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이가 없는,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KE, 모바일 앱 개발자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에 관심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편리한 정도를 넘어서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과소비에 불편함을 느끼는 요즘이고, 약간은 결핍된 생활을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 위기는 쉽게 간과할 수 있지만 한두 번만 더 생각해 보면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더 관심을 두고 있다.

Q. 간단한 회사 소개와 하는 일을 소개해 준다면?

NY: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코리빙하우스를 만들고 있다. 집은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보니, 살다 보면 자연스레 나와 다른 취향이나 생각을 가진 이웃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 이런 기회들이 시야를 확장하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이웃을 통해 자기다움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집을 만들고자 하는 게 우리의 비전이고, 최근 기획자로 합류해 이 비전을 외부로 나가는 다양한 메시지에 녹여내는 일을 하고 있다.

KE: 중고차 거래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 종사자와 거래 고객 모두에게 가치를 주기 위한 방식을 고민하고, 모바일 앱 개발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한다.

Q. 2023년 계획을 위해 팀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NY: 내년에 예정되어 있는 신규 지점 오픈 준비를 하는 중이다. 우리를 더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기 앞서 제일 좋은 방식을 고민하고 또 추려보는 단계에 와 있다. 조직 차원에서는 11월 한 달을 회고 기간으로 삼아 2022년을 찬찬히 돌아보고 있다.

KE: 시장의 변화에 따라 예민하게 움직이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 같다. 이런 목표를 위해 올해는 팀 내 개발 생산성이나 코드 지속가능성을 위해 여러 시행착오와 도전을 했다. 이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내년에는 팀 브랜딩이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오픈소스 커뮤니티 공헌, 외부 개발자 행사 등을 통해 공유해 보려고 한다. 

Q. 2023년 업무를 위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나 참고 매체, 교육이 있다면?

NY: 지점 오픈 일정이 잡히면 미리 소개 글 등을 준비해 두어야 하고, 내부의 여러 공간에 이름도 붙여야 한다. 원고를 다룰 일이 많아 평소에 책을 꾸준히 읽으려고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궁금해하는 편이다. 그래야 나의 반경을 넓히고 공감되는 원고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북토크나 전시에 가서 배움을 많이 얻어 온다. 

KE: 일을 진행하는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민이 많아져서, 애자일 방법론이나 함께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독서 모임을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또, 모바일 앱 개발뿐 아니라 웹이나 서버, 게임 등 타 플랫폼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다양한 개발자 커뮤니티 참여를 계획 중이다.

Q.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다른 회사, 프로젝트 등 레퍼런스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NY: 주요 브랜드들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해 놓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도 출퇴근길에 자주 들어가서 슥슥 보는 앱이 있다면 마켓컬리다. ‘김이 모락모락, 얼큰한 전골’, ‘꾸준히 사랑받는 달달 쫄깃 떡’ 같은 홈 화면의 짧은 추천 문구들이 재미있어 참고 자료로 삼기 위해 계속해서 살펴본다.. 겸사겸사 장도 보고. 

KE: 최근 등장한 다회용기 서비스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쓰레기에 대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기 쉽지 않은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트래쉬 버스터즈는 눈에 띄는 브랜딩과 시기적절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흥미를 가지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 환경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접근하기를 바랐던 배달의민족 서비스에서 다회용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많은 유저와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더와 유저, 사장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다.

  • [모집] 청년 커리어 성장 교육 프로그램, ‘임팩트 베이스캠프’ 15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기업의 문제를 현직자와 함께 해결하며 문제해결역량을 키우고 커리어를 준비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커리어 고민이 있는 청년부터 비슷한 가치관과 목표를 가진 동료를 만나고 싶은 청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청년까지, 모두 환영합니다. 모집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두르세요! 더 알아보기
  • [모집]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를 위한 성장 지원 파트너 ‘헤이리더스’에서 12월 1일 CEO의 자기이해와 마음관리에 대한 강연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금리 인상과 투자시장 냉각으로 어려운 요즘, 내면을 들여다보고 리더십 성장의 기회를 찾고 싶은 리더분들이라면, 신청해 보세요! 해당 강연은 헤이리더스 멤버만 신청 가능하니, 임팩트 지향 조직 대표라면 이번 기회에 헤이리더스 멤버가 되어 프로그램, 커뮤니티, 워크숍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누려보세요!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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